[현장인터뷰] '통합 우승 -1승' 전희철 감독, "마지막 한 자리 허일영이 잘해줘"

[현장인터뷰] '통합 우승 -1승' 전희철 감독, "마지막 한 자리 허일영이 잘해줘"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5.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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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전희철 감독 (사진=KBL)
서울 SK 전희철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허일영이 마지막 한 자리를 잘 채워줬다."

서울 SK는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94-79로 승리했다. 챔피언결정전전 2연승 뒤 첫 패배를 맛봤던 SK는 4차전 승리로 통합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뒀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1~2차전과 내용이 비슷하다. 3차전 패배를 했을 때 자체적으로 분석한 것이 1~2차전에 잘 한 것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잘 지켜줬다. 속공이 두 자리를 기록했다. 상대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이후 수비를 잘 해줬다. 믿고 가야 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잘 뛰도록 만들어야 한다. 전략, 전술보다는 한 발 더 뛰어주고 집중력을 가지자고 했다. 이긴 경기는 1쿼터부터 득점이 계속 올라간다. 5차전에서도 가져가야 하는 방법이다. 저희도 상대도 서로 다 알고 있다. 밀어붙일 수 있는 부분을 가져가야 한다"라며, "허일영 선수가 수비에서도 잘 해줬다. 허일영 선수가 들어갔을 때 수비 선수를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한 명을 붙들어 놓는 것 자체가 세트 오펜스에서 공격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해줬다. 상대가 혼란스러워 하는 것이 보여줬다. 한 자리를 두고 여러 선수가 뛰고 있는데 허일영 선수가 오늘은 그 자리를 잘 채워줬다"라고 전했다.

경기 종료 4분 7초가 남은 상황에서 4번째 개인 파울을 범했던 최준용. 이후 항의가 길어지면서 테크니컬 파울 경고를 받았다. 이미 경고가 한 차례 있었기 때문에 최준용은 퇴장을 당했다. 전희철 감독은 "테크니컬 파울 경고가 있었다. 그래서 화를 냈다. 본인이 까먹은 것 같다. 관중들을 선동하는 액션이었다. 그래서 경고를 하나 더 받았다. 중요한 순간이었는데 순간 착각한 것 같다. 불러서 그만하라고 했는데 어필을 하다가 받았다. 본인도 억울한 것이 있겠지만 감독 입장으로서는 중요한 순간에 참았어야 했다. 액션이 크진 않았지만 항의가 길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안양=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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