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승부처 돌입' 전희철 감독, "선수들의 정신 무장이 관건"

[사전인터뷰] '승부처 돌입' 전희철 감독, "선수들의 정신 무장이 관건"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5.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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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전희철 감독 (사진=KBL)
서울 SK 전희철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선수들을 정신 무장 시켰다."

서울 SK는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GC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치른다. SK는 홈 2연전을 모두 승리한 후 3차전에서 패배했다. 

경기 전 전희철 감독은 "전략, 전술보다는 선수들과 미팅에서 준비한 것이 3쿼터까지는 잘 나왔다. 그 부분을 생각해서 하자고 했다. 전체 미팅, 개별적인 미팅을 진행하면서 안 좋은 것을 얘기했다. 슈팅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컨디션이 안 좋은 것은 분명했다. 슈팅은 안 들어갈 수 있다고 본다.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이기심, 제가 원하는 한 발 더 뛰고 하는 것들이 약했다. 선수들도 인정했다. 선수들의 정신 무장과 함께 제 경기 운영에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정신 무장이 선수들의 키가 될 것 같다. 변칙 라인업을 들고와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할 것 같은데 대비를 잘 해야한다. 저희가 할 수 있는 농구를 해야한다. 정규리그에 당했던 스타일에 똑같이 졌다. 1,2차전을 떠올리면서 강조했다. 선수들의 정신무장이 잘 된 것 같다.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시리즈 판도를 잡을 수 있는 기회는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전략, 전술은 이미 3번을 붙었기 때문에 다 알고 있다. 자밀 워니를 1~2차전을 로우 포스트에서 시작했는데 포지션을 조금 섞었다"라고 전했다.

3차전에는 앞선 2경기에 비해 속공이 아쉬웠다. 전희철 감독은 "정신력, 집중력은 나가서 싸우라는 것이 아니다. 1~2차전도 그렇고 실점 이후 빠른 속공을 연습했다. 계속 뛰어줘야 하는 데 한 발 안 뛰어주는 것이 있었다. 앞에서 처리를 하겠지 하는 마음, 아웃 넘버를 만들지 않았다. 힘이 들면 사인을 보내줘야 하는데 그런 것은 없었다. 경기에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 안일한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어제 경기를 감독으로서도 즐기지 못한 것 같다. 저도 불만이 있고 선수들에게도 불만이 있다보니까 선수들과 저만의 분위기도 저희 답지 않았다. 저 자체도 밝게 가져가려고 했다"라고 돌아봤다.

김승기 감독은 3차전부터 변칙 라인업을 가동해 재미를 봤다. 전희철 감독은 "변칙 라인업이 나와서 할 수 있는 것은 수비적으로 압박을 하는 것이다. 압박과 주축 선수들 체력 안배다. 그 부분을 놓친 것이 안일한 플레이를 한 것이다. 선수들이 한 수 아래라고 생각한 것 같다. 리드를 잡았어야 했는데 박빙이거나 지고 나간 경기가 세 번 있었다. 챔피언결정전은 다르겠지라고 생각을 했는데 아니더라. 오늘은 지역방어를 서서 흐름을 차단할 것이다. 주축 선수들을 빨리 불러낸 것은 성공이었는데 그 이후에 아쉬웠다. 선수들의 정신 무장, 제가 경기를 어떻게 해야하는 지가 관건이다.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선발 명단에 대해선 "김선형, 안영준, 최준용, 이현석, 자밀 워니다. 상대가 변칙 라인업을 가져가면 드롭존으로 시작을 할 것이다. 이현석 수비가 워낙 좋기 때문에 지역방어, 맨투맨 모두 가능하다"고 믿음을 보였다.

안양=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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