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저지 韓음악인들 소외이웃 '찾아가는 음악회'

美뉴저지 韓음악인들 소외이웃 '찾아가는 음악회'

  • 기자명 로창현 특파원
  • 입력 2022.05.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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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 2년만에 대면음악회 열어

[데일리스포츠한국 로창현 특파원] 음악을 통해 그늘진 이웃을 위로하는 이노비(Enob)가 가족의 달 5월을 맞아 1일 뉴저지 버킹엄 놀우드 은혜가든 양로원을 찾았다.

이번 음악회는 5월 가족의 달과 어머니날, 그리고 은혜가든 양로원의 '코리아데이'를 기념해 특별히 마련됐다.

재외동포재단(뉴욕총영사관)과 조파운데이션의 후원으로 진행된 음악회에서 이노비는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가곡과 동요, 민요 등 다양한 한국 음악프로그램을 준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음악을 통해 소외 이웃을 위로하는 이노비(Enob)가 1일 뉴저지 놀우드 은혜가든 양로원을 찾아 무료 음악회를 열었다. 이노비는 장애인과 암환자, 장단기 입원 환자, 양로원 거주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하거나 소외된 이들을 직접 찾아가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이노비)
음악을 통해 소외 이웃을 위로하는 이노비(Enob)가 1일 뉴저지 놀우드 은혜가든 양로원을 찾아 무료 음악회를 열었다. 이노비는 장애인과 암환자, 장단기 입원 환자, 양로원 거주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하거나 소외된 이들을 직접 찾아가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이노비)

 

이날 공연은 이노비와 오랫동안 협업과 봉사를 지속해온 메조소프라노 박영경씨가 음악감독을 맡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함께한 이노비 연주자들은 바이올리니스트 정미연, 소프라노 김은희, 피아니스트 이정현, 그리고 특별히 한국무용가 장영주씨가 함께 했다.

프로그램은 '아리랑', '고향의 봄', '엄마야누나야' 등 한인들이 좋아하는 곡과 '어메이징 그레이스' 같은 미국곡, 그리고 흥겨운 장구연주와 한국무용으로 이어졌다. 공연은 오후 2시와 3시, 2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한인과 다민족 노인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노비는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공연을 사전녹화해서 유튜브나 온라인으로 콘서트를 보여드리는 디지털 아웃리치 콘서트로 활동을 지속해 왔는데,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방문이 허용되는 시설에 한해 대면행사를 조금씩 늘려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노비는 "코로나때문에 더 외로운 시간을 보내시는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고 행복해하셔서 찾아간 저희가 더 좋았던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이노비는 장애인과 암환자, 장단기 입원 환자, 양로원 거주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하거나 소외된 이들을 직접 찾아가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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