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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기록유산 '직지심체요절, 미 국립인문재단 기금사업 선정
  • 박영선 인턴기자 djane7106@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5.0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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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조직지심체요절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인턴기자] 한국의 대표적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인 '불조직지심체요절'(직지)이 세계의 영향력 있는 기관 25곳이 참여하는 국제 연구프로젝트를 통해 재조명된다.

행정안전부와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ICDH)는 미국 유타대학교와의 공동연구 프로젝트인 '직지에서 구텐베르크까지'(From Jikji to Gutenberg)가 미국 국립인문재단(NEH)의 기금사업으로 선정돼 한국 참여 프로젝트로서는 최초로 내년까지 7만 5천 달러(약 1억원)를 지원받게 됐다고 5일 밝혔다. 한국이 참여하는 사업이 이 재단 기금사업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속활자로 인쇄된 책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직지'는 고려 우왕 때인 1377년 인쇄된 불교 경전으로,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단 한 권만 남아 있다.

직지는 독일의 구텐베르크 성경보다 78년 앞서는 것으로, 유네스코는 직지의 인류 보편적 가치와 인류 문화사에 미친 영향을 인정해 2001년 구텐베르크 성경과 함께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직지에서 구텐베르크까지' 프로젝트가 전 세계 연구자들이 주목하는 미 국립인문재단 기금사업에 선정된 것은 직지로 대표되는 한국의 우수한 기록문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1965년 설립된 미 국립인문재단은 연방정부 차원의 인문학 진흥 기금을 운용하는 기관으로, 매년 약 2억 달러(약 2천5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아카이브와 박물관, 도서관 등 문화 관련 기관과 연구자를 대상으로 인문학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미국 의회도서관과 프린스턴대학교 도서관을 비롯해 독일의 구텐베르크박물관, 유네스코 사무국 등 25개 기관의 과학·인문학 분야 석학 50여명이 참여한다.

프로젝트를 통해 직지와 구텐베르크 성경으로 대표되는 동서양의 기록유산에 대한 포괄적인 연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첨단 과학기술이 접목된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동서양의 인쇄술과 활자술의 기원, 원리 등 그간 밝혀내지 못한 새로운 사실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기록원은 내년까지 추진되는 1단계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에 따라 후속 연구가 진행되는 만큼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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