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MVP 모드' 최준용, "안양 원정 잘 놀다 오겠다"

[현장인터뷰] 'MVP 모드' 최준용, "안양 원정 잘 놀다 오겠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5.0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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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최준용 (사진=KBL)
서울 SK 최준용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안양 원정 잘 놀다 오겠다."

서울 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로 승리했다. SK는 챔피언결정전 2연승을 달리며 83.3%의 확률을 잡았다. 역대 12번의 챔피언결정전 중에서 1,2차전을 잡은 팀은 10번 우승했다.

이날 최준용은 31분 47초를 뛰면서 24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3블록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최준용은 "많이 힘들었다. 3쿼터 쯤에 공격을 하다가 실패를 했는데 (김)선형이 형이 쉬고 있길래 벤치 보고 나오라고 그랬다. 우리도 힘들지만 상대는 더 힘들 것이다. 집중력 싸움이다. 그래 (오)재현이, (최)원혁이 형도 수비를 너무 열심히 해줬다. 나오는 선수마다 수비를 너무 열심히 해줘서 이겼다"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 도중 오마리 스펠맨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던 최준용이다. 그는 "F가 들어간 욕을 하더라. 받아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저도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3개의 3점슛을 터뜨린 최준용이다. 그는 "할 것 다했다고 생각하고 쉬었다. 그렇게 들어갈 줄 몰랐다"라며, "이후 3쿼터에 던진 게 훨씬 쉬운 슛이었는데 공에서 손이 빠졌다. 제 자신에게 살짝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쿼터에 KGC가 강하게 나오더라. 저희가 더 강하게 나가야겠다고 싶었다. 선형이 형 무릎이 안 좋아서 나갈 때 제가 적극적으로 해야 팀을 이끌 수 있었다. 적극적으로 하려 했는데 잘 안 됐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고의 활약에도 연신 아쉬움을 드러낸 최준용이다. 그는 "제 자신에게 만족을 한 날은 아니었다. 아무도 못 막는 선수가 되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서 노력을 더 해야한다. 동료들이 너무 많이 도와줬다. 그래서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문성곤의 결장에 대해선 "(문)성곤이 형이 KGC의 중요한 키라고 생각했다. 성곤이 형이 없으면 KGC가 많이 어렵다. 그래도 성곤이 형이 없다고 해서 KGC가 다른 팀이 되는 것이 아니다. KGC는 KGC다. 성곤이 형이 없어도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방심하지 않아서 이길 수 있었다. 성곤이 형이 없는 것이 크다"고 전했다.

끝으로 원정 2연전에 나서는 각오를 다진 최준용. 그는 "원정에서 힘든 경기를 할 수 있지만 상대가 세게 나오면 저희는 더 세게 나가면 된다. 12명, 21명까지 다 준비가 잘 되어있다. 잘 놀다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잠실학생=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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