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수세에 몰린' 김승기 감독, "홈에서는 더 신경써야"

[현장인터뷰] '수세에 몰린' 김승기 감독, "홈에서는 더 신경써야"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5.0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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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김승기 감독 (사진=KBL)
안양 KGC 김승기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홈에서는 더 신경써서 열심히 해야한다."

안양 KGC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76-97로 패배했다. KGC는 2연패를 안고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변)준형이가 너무 안 된다. 운동을 안 하다가 들어와서 수비도 안 된다. (대릴)먼로 있을 때 몸 싸움이 약하더라도 저희가 하는 농구를 해야할 것 같다. 컨디션이 다 정상적이어야 할만한데 하나도 안 된다. (오)세근이, (변)준형이 모두 정상이 아니다. 챔피언결정전 다운 경기를 했어야 했는데 못 했다. 정비를 잘 해서 안양에서 좋은 경기를 해야한다. 준형이가 돌아와야 한다. 공도 못 잡더라. 계속 기용을 해서 감을 잡아야 한다. 몸이 너무 안 좋다. 3차전부터는 홈이기 때문에 더 신경을 써서 열심히 해야 한다. 수비를 하는 것도 한 타이밍 늦는다. 수비를 하는 발놀림도 달라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준형이가 너무 아팠다. 4강전 4차전이 끝나고 앓아 누웠다. 장염에 몸살이 같이 왔다. 아무것도 못했다. 슈팅 밸런스, 드리블 모두 감이 하나도 없다"고 덧붙였다.

오마리 스펠맨은 17점을 넣으며 1차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김승기 감독은 "득점이야 하겠지만 우리가 6강, 4강 하면서 했던 수비를 전혀 못했다. 그동안 운동을 안 하다가 하다보니까 수비 이해도가 떨어진다. 무릎도 안 좋다. 그래도 열심히 한 것에 대해선 고맙다. 스펠맨이 정상적이어야 SK에게 해볼만하지만 몸이 너무 안 좋다. 챔프전이라 힘을 내줄 수 있을 지 알았는데 부상 때문에 몸이 너무 안 좋다"라고 돌아봤다.

연신 변준형의 몸상태에 아쉬움을 드러낸 김승기 감독이다. 현재 KGC는 정상적인 몸 상태를 가진 선수가 없다. 6강, 4강을 치르면서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김승기 감독은 "공격에서 가드가 풀어줘야 하는 상황이다. 준형이가 해줘야 하는데 드리블 치다 빼주는 상황만 나온다. 선수들이 당황한 면도 있을 텐데 몸이 너무 안 좋다. 너무 안 좋은 상황이다. 정상적인 몸인데 경기가 안 풀리면 어떻게든 만드는데 지금 정상적이지 않다. 그래서 잘했다고 하는 수 밖에 없다. 안타깝다. 4강전에 힘을 너무 많이 뺀 것 같다. 준형이는 하루 하루 몸이 좋아질 것이라 생각을 하는데 지금 현 상태는 빨리 감을 찾기 쉽지 않을 것 같다. 공을 잡았다가도 놓치는 상황이다. 밸런스가 안 좋으면 그렇더라. 드리블, 수비 로테이션 감이 없다. 한 타임씩 계속 늦다. 몸살과 장염 때문에 설사를 지금도 하고 있다더라. 컨디션 회복이 제일 중요하다. 가드 싸움에서 완벽히 밀리니까 안쪽도 밀린다. 획기적으로 이뤄질라면 준형이가 중요하다. 6강, 4강 때 보여준 모습들이 나오지 않고 있다. 상대가 강한 팀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몸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바라봤다.

잠실학생=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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