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롯데자이언츠 효자 외인 투수 찰리 반즈가 조기 강판됐다.
반즈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한 3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동안 반즈는 6차례 등파 동안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65의 성적으로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었기에 조기 교체가 충격적이다.
시작은 좋았다. 1회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낸 반즈는 2회 초 팀 동료 DJ 피터스의 선제 투런포로 득점 지원을 받은 채 2회 말 마운드에 나섰다. 1사 후 장성우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고 잘 넘겼다.
그런데 3회 말 갑작스러운 난조를 보였다. 1사 후 심우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반즈는 2사 후 오윤석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2사 1·3루에서 황재균의 타구가 행운의 안타가 되며 주자 2명이 모두 홈 플레이트를 밟고 2-2 균형을 맞췄다.
이어 4번 타자 박병호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허용했다. 반즈는 장성우에게도 안타를 맞았지만, 신본기를 삼진으로 잡고 길었던 3회를 끝냈다.
3이닝 동안 72개의 공을 던진 반즈는 스트라이크는 42개를 던졌고, 볼은 30개를 던졌다. 롯데는 결국 반즈를 내리고 4회부터 나균안을 투입시켰다.
수원=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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