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제15차 세계산림총회 오늘(2일) 개막

역대 최대 규모... 제15차 세계산림총회 오늘(2일) 개막

  • 기자명 박영선 인턴기자
  • 입력 2022.05.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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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숲을 지키고 가꾸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

(사진=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산림총회 환영사, 연합뉴스 제공)
(사진=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산림총회 환영사, 연합뉴스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인턴기자]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주관하는 산림 분야 최대 국제회의인 제15차 세계산림총회(WFC)가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세계산림총회는 '산림올림픽'으로 불리며, 6년마다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144개국에서 정부와 국제기구, 시민단체, 학계, 기업, 산림·환경 분야 관계자 1만여명이 참석해 지구의 산림·환경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총회에는 장·차관급 33명과 국제기구 수장 10명 등이 참석해 개회식과 고위급대화 등 주요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개회식에서는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 사무부총장과 FAO 홍보대사인 바스마 빈트 알리 요르단 공주, 막달레나 조바노비치 세계임업대학연합(IFSA) 회장이 개회 연설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한국 국민들은 식민 지배와 전쟁으로 산림이 파괴된 아픔을 실제로 경험했다"며 "연대와 협력을 통해 산림회복을 이뤄낸 경험을 바탕으로 숲을 지키고 가꾸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30년까지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리는 등 개도국 산림복원 재정에 기여하고, 개도국에 친환경 양식 기술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제15차 세계산림총회는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산림의 역할을 정립하고, 코로나19 이후 인류의 회복과 재건 및 자연생태계 복원을 위한 숲의 중요성에 대해 모두가 공감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총회를 통해 전 세계가 실천 가능한 비전을 만들고 산림협력을 강화하는 장을 확대한다면, 숲과 함께 만드는 푸르고 건강한 미래는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대면·화상 혼합 방식으로 진행된 세계산림총회는 유엔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유엔 생태계복원을 위한 10개년 계획, 파리 협정, 지구촌 산림재난 대응 등을 논의하고 산림을 통한 건강 증진,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산림관리 등 우수한 산림정책과 연구 결과, 산림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를 계기로 서울산림선언문, 기후변화협약에 보내는 메시지 등 다양한 성과물을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 산림 분야 최대 국제회의인 제15차 세계산림총회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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