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외국인 드래프트] '최대어' 니아 리드,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行

[KOVO 외국인 드래프트] '최대어' 니아 리드,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行

  • 기자명 설재혁 인턴기자
  • 입력 2022.04.28 16:04
  • 수정 2022.04.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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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28일에 진행된 2022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새 얼굴 니아 리드가 페퍼저축은행에 1순위로 지명돼 화상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KOVO)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28일에 진행된 2022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새 얼굴 니아 리드가 페퍼저축은행에 1순위로 지명돼 화상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인턴기자] '최대어' 니아 리드가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는다. 

28일 청담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는 2022-2023 V-리그 여자부에서 뛸 외국인 선수를 뽑는 2022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가 진행됐다. 

코로나19로 리그가 조기 종료돼 아쉬움이 남았던 지난 시즌을 뒤로하고 2022-2023 시즌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진행됐다. 정규리그 순위의 역순으로 지명권 추첨 구슬이 배분됐다. 페퍼저축은행(35개), 흥국생명(30개), IBK기업은행(25개), KGC인삼공사(20개), GS칼텍스(15개), 한국도로공사(10개), 현대건설(5개)순으로 배분됐으며, 추첨을 통해 지명권을 얻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 베다르트(24·196cm), GS칼텍스는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27·184cm)와 재계약을 체결해 드래프트에서 제외됐다. 총 46명의 선수 가운데 7개 구단 중 두 구단을 제외한 5개 구단이 5명의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의 페퍼저축은행은 미국의 니아 리드(26·189cm)를 지명했다. 첫 번째로 지명된 니아 리드는 V-리그를 처음 경험하게 됐다. 니아 리드는 "지명돼서 영광이다. 뽑히게 돼서 감사드린다. 한국에 가본 적이 없어 기대하고 있다"면서 "솔직히 구단에 대해 많이 알진 못하지만 강한 수비를 가지고 있다고 들었다. 익숙하지 않아 공격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고 경쟁이 심한 리그라 기대하고 있다"면서 V-리그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KGC인삼공사와 3순위 지명권을 얻은 흥국생명 두 팀은 지난 시즌에 V-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를 지명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페퍼저축은행에서 뛰었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26·189cm)를 낙점했다. 엘리자벳은 2년 연속 V-리그에 몸담게 됐다. 엘리자벳은 "아직 심장이 두근거린다. 다시 V-리그에 지명돼 기쁘다 손이 떨리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실력 향상 후 지난 시즌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 목표다"며 포부를 밝혔다.

3순위 지명권을 얻은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에서 뛰었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25·196cm)를 지명했다. 옐레나는 "한국배구에 다시 돌아올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기억에 많이 남는 팀이다. 매 경기 힘든 경기를 했다. 빨리 팬들을 만나길 원하고 실망하게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응원 바란다"고 팬들에게도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4, 5순위 지명권을 얻은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는 새 얼굴 외국인 선수를 지명했다. IBK기업은행은 두 개의 국적을 가진 아나스타시야 구르바노바(33·190cm)를 지명했다. 아나스타시야는 V-리그에 대해 "힘들지만 재밌는 리그로 알고 있다. 즐기기 위해 임하기 때문에 지명돼서 기쁘게 생각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면서 기대감을 비췄다.

한국도로공사는 처음 한국 땅을 밟게 된 카타리나 요비치(23·191)를 지명했다. 카타리나 요비치는 "V-리그에는 처음 신청했는데 지명돼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가능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경기장에서 많은 팬이 찾아주시길 원한다"며 웃으며 말했다.

지난 시즌 1위를 기록했던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기존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을 맺었다. 

GS칼텍스와 재계약을 체결한 레티치아 모마는 "잘 지내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어느 한 팀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모든 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많은 팀 동료들도 보고 싶다"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현대건설과 재계약을 체결한 야스민은 "가족과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리그가 짧게 마무리됐지만 팀 동료들과 좋은 호흡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에는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 주고 싶다"고 각오했다.

이번 2022-2023 V-리그 여자부 드래프트에서 선정된 7명의 외국인 선수들이 다가오는 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청담=설재혁 인턴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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