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예방·관리 위해 ‘산림치유’ 연계한다

치매예방·관리 위해 ‘산림치유’ 연계한다

  • 기자명 김준수 기자
  • 입력 2022.04.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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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등 3개 기관, ‘숲’ 활용한 건강 회복 활동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준수 기자] 산림청, 중앙치매센터,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산림치유를 통해 어르신의 치매예방과 인지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2.산림청-중앙치매센터-한국산림복지진흥원 업무협약식(가운데-남태헌 산림청 차장)
사진2.산림청-중앙치매센터-한국산림복지진흥원 업무협약식(가운데-남태헌 산림청 차장)

이번 협약은 17개 광역치매센터, 256개 치매안심센터가 수행 중인 치매예방사업 등 치매관리사업을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제공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는 것이다.

협약식에서 각 기관은 치매예방 및 고령화 위기 대응에 범정부적 노력이 필요함을 공감하고, 치매관리 정책에 상호 협력해 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중앙치매센터는 광역치매안심센터와 치매안심센터가 산림치유와 연계하여 치매관리사업을 추진하도록 장려한다.

산림청은 치매안심센터 등이 산림치유를 활용하여 치매관리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치유의 숲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를 유도하고, 산림치유지도사의 역량배양을 위해 중앙치매센터가 주관하는 교육과 연계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력해 가기로 했다.

또한, 공익적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치매예방·관리를 위해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고, 어르신의 치매예방을 위한 산림치유 서비스 제공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림치유는 숲이 가진 다양한 자연환경 요소를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와 정신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치유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인지능력의 향상과 노인층의 우울감과 스트레스 감소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해 하반기에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건강관리 활동으로 산림치유를 활성화하기 위해 ‘항노와 자원을 활용한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산림치유지도사 대상 산림치유 항노화 자원 활용서’를 발간한 바 있다.

따라서, 선제적 치매 예방·관리, 치매환자 치료의 초기 집중 투입 등을 목표로 하는 보건복지부의 제4차 치매관리종합계획, 치매안심센터 사업 등에 산림치유는 유용한 활동이라 할 것이다.

한편, 이번 협약의 이행을 위해 3개 기관은 4월 말에 국·공립 치유의 숲, 지자체, 치매안심센터 등을 대상으로 업무협약의 취지를 설명하고 각 기관 간에 적극적인 협력을 유도할 계획이다.

남태헌 산림청 차장은 협약식에서 ‘’산림자원을 활용한 치유 서비스를 통해 치매 등 노인성 질환 예방·관리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치매안심센터와 치유의 숲이 적극 협력하여 치매관리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창재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림복지서비스가 치매예방·관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향후 치매 환자 관련 보호자와 업무 종사자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소진예방 프로그램으로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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