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받는 성공한 덕후들이 온다.. 영화 ‘성덕’ 우디네극동영화제 공식 초청

고통받는 성공한 덕후들이 온다.. 영화 ‘성덕’ 우디네극동영화제 공식 초청

  • 기자명 박영선 인턴기자
  • 입력 2022.04.24 13:46
  • 수정 2022.04.2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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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성덕', 오드(AUD)제공)
(사진=영화 '성덕', 오드(AUD)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인턴기자] 영화 '성덕'이 제24회 이탈리아 우디네극동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성덕'은 성공한 덕후였던 감독이 범죄자가 되어버린 오빠(들) 때문에 고통받는 팬들을 만나러 가는 여정을 담은 블랙코미디 다큐다. 영화는 오세연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월드프리미어를 시작으로 광주여성영화제, 부산독립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인천인권영화제, 마리끌레르영화제 등 매 상영 전석 매진으로 화제가 된 영화다.

마음껏 덕질하기 어려운 시대, 사랑했기 때문에 고통받는 ’성덕’들의 이야기에 관객들은 웃고 울며 공감한, 실 관람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로 극장 개봉 요청이 쇄도한 바 있다.

올해 24번째로 열리는 이탈리아 우디네극동영화제는 대중적이고 작품성을 인정받은 아시아 영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영화제다. 이제까지 한국 영화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소리도 없이', '남산의 부장들', '독전' 등이 초청됐다.

오세연 감독은 이번 초청에 대해 “아시아 영화에 오랫동안 집중해온 우디네에서 '성덕'을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처음 상영하게 되어 기쁘고 떨린다"며,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해외 팬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대화가 오갈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라는 소감을 전했다.

영화 '성덕'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 신수원 감독의 '오마주'에 이어, 올해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기대하는 한국 영화 최강 라인업에 합류해 해외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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