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변칙 라인업 꺼내든 김승기 감독, "함준후, 문성곤, 양희종, 오세근, 먼로 선발"

[사전인터뷰] 변칙 라인업 꺼내든 김승기 감독, "함준후, 문성곤, 양희종, 오세근, 먼로 선발"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4.2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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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김승기 감독 (사진=KBL)
안양 KGC 김승기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김승기 감독이 변칙 작전을 들고 나왔다.

안양 KGC는 21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수원 KT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KGC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3승 무패로 꺾고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경기 전 김승기 감독은 "팀이 공격력도 강하고 수비력도 좋았다. 챔피언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다. 저희는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오마리(스펠맨도) 다쳤다. 시작을 잘 하면 승산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시작을 독특하게 나간다. 완전히 벤치 멤버로 나갈 것이다. 성공을 한다면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지 않겠나 생각한다. 1차전에 모든 것을 걸겠다. 1차전을 이기는 팀이 3대0을 낼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승기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바꿨다. 가드 없이 포워드들로만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승기 감독은 "함준후, 양희종, 문성곤, 오세근, 대릴 먼로로 나선다. 볼을 가지고 나오는 선수가 가드고 로우 포스트에 위치한 선수가 센터다. 포지션이 따로 없다. 정면승부로는 이길 수 없다"라며, "정규시즌과는 완전히 다르다. 체력적인 문제 때문에 정규시즌에는 사용했지만 실패했다. KT전에는 정상적으로 해도 밀렸고 변칙을 해도 밀렸다. 힘들었다. 시작에 그런 부분을 기를 살려주지 않도록 들고 나왔다. 그 부분이 통한다면 KT도 쉽지 않을 것이다. 모험수를 던지고 실패를 한다면 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쿼터를 버티면 성공이라고 본다. 1쿼터를 잘 하면 2~3쿼터를 하고 4쿼터에 다시 사용할 생각이다. 4쿼터까지 이기고 있다면 변화가 있고 그렇지 않다면 정상적으로 하려고 한다. 처음에 무너지면 쉽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승기 감독이 변칙 라인업을 꺼내든 이유는 1차전의 중요성 때문이다. 김승기 감독은 1차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승기 감독은 "1차전에 모든 것을 건다. 오늘 선수들이 40분을 다 뛸 수 있으면 그렇게 해야한다. 7년 동안 플레이오프가 없는 2번 빼고는 모두 1차전을 중요하게 했다. 그리고 1차전을 이겼을 땐 어김없이 올라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1차전을 이긴다고 하면 올라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저희가 멤버가 약한 가운데 (문)성곤이도 발목이 좋지 않다.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 한 번 말리게 하려고 작전을 들고 나왔다. 말린다면 무너질 수 있는 팀이다. 약점이 없지만 다른 쪽으로 생각해보고 있다. 저희가 졌을 때는 심각해진다"고 설명했다. 

함준후의 선발 기용에 대해선 "리바운드 싸움을 이기기 위해서다. 수비에서는 외곽슛을 주지 않도록 한다. KT 양홍석, 허훈에게 많은 것을 내줬다. 그래서 경기가 일찍 끝났다. 그 부분을 잡기 위해서 내놨다. 정신없을 것 이다"고 바라봤다.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부상을 입은 변준형은 4강 플레이오프에 정상적으로 나선다. 김승기 감독은 "정상적이진 않는데 아프긴 해도 뛰는 데 큰 지장은 없는 것 같다. 연습을 하는 것봐도 괜찮았다. 6강 플레이오프 끝나자마자 연습을 바로 했다. 처음엔 아픈 것이 보였는데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성현의 활약에 대해선 "정규시즌 동안 너무 잘 했는데 KT와 할 때 정성우에게 잡혔다. 잡히다보면 흥분을 많이 한다. 그래서 벤치에서 시작한다. 스크린을 잘 받아야 하는데 안 되면 흥분을 한다. 스크린을 안 받고 혼자 움직이다가 잡힐 때가 많은데 그런 것을 얘기 했다"고 말했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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