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폭발하는 공격력' 김선형, 자밀 워니 "경기감 올라와…완벽하게 몸 풀렸다"

[현장인터뷰] '폭발하는 공격력' 김선형, 자밀 워니 "경기감 올라와…완벽하게 몸 풀렸다"

  • 기자명 신수정 인턴기자
  • 입력 2022.04.21 09:46
  • 수정 2022.04.21 13:0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과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4강 1차전 SK 김선형 / KBL 제공)
(사진=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과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4강 1차전 SK 김선형 / 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인턴기자] SK는 2주 만에 치른 4강 1차전에서도 물오른 경기력을 뽐냈다.

서울 SK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4강 1차전에서 101-83으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모든 쿼터를 따내며 공수 모두 강한 면모를 보였다. 김선형이 20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경기 직후 김선형은 "지난 6강에서 오리온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경기력이 좋아 보였다. 우리는 경기를 쉬기도 해서 걱정 반 기대 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첫 경기가 너무 중요했는데 좋은 결과를 가져와서 좋다. 또 오랜만에 PO라 설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선형은 이날 경기 20득점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좋은 공격력을 보인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김선형은 "우리 선수들이 저를 많이 살려줬다. 제가 직접 해결한 건 몇 개 없다. 저는 선수들이 밥상을 다 차려줘서 편하게 경기했다"라고 동료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오리온 이정현은 경기 내내 김선형의 공격을 막기 위해 압박 수비를 펼쳤다. 이에 대해 김선형은 "경기 초반 이정현의 수비에 당할 때는 자존심이 상했다. 근데 후반으로 갈수록 그걸 이겨내는데 희열이 있어 재밌었다. 앞으로도 이정현이 더욱 터프하게 맞서줬으면 좋겠다. 경기 속에 자잘한 매치업을 만들어내면 농구도 재밌어지고 인기도 더 많아질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김선형은 "프로는 한 끗 차이다. 2차전때(이)승현이가 들어오면 오리온의 경기력이 달라질 수 있다. 자만하면 안 된다. 작은 실수도 허용하지 않겠다"라며 다가오는 2차전 경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사진=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과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4강 1차전 SK 자밀 워니 / KBL 제공)
(사진=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과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4강 1차전 SK 자밀 워니 / KBL 제공)

한편 자밀 워니 역시 이날 경기 30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작성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워니는  "2주 동안 경기를 못 해서 감을 찾기 위해 열심히 훈련했다. 이대성이나 (머피) 할로웨이의 공격력을 막기 위해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후반 워니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한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완벽한 컨디션을 보였다. 전희철 감독 역시 경기 전 워니에 컨디션에 대해 최근 훈련을 100% 소화할만큼 좋아졌다고 밝혔다. 이에 워니는 "부상을 당하고 몇 주 쉬며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었다. 그걸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다. 현재는 좋은 상태이고 앞으로 더 좋아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제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은 오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4강 PO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잠실학생=신수정 인턴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