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강을준 감독, "오늘처럼 하면 어려운 실정…냉정할 필요 있어"

[현장인터뷰] 강을준 감독, "오늘처럼 하면 어려운 실정…냉정할 필요 있어"

  • 기자명 신수정 인턴기자
  • 입력 2022.04.2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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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 오리온 강을준 감독 / KBL 제공)
(사진=고양 오리온 강을준 감독 / 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인턴기자] 강을준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2차전에서는 부족한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

고양 오리온은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4강 1차전에서 83-101로 패했다.

경기 직후 강을준 감독은 "선수들이 이기려고 하다 보니 무리한 부분이 있다. 오늘처럼 하면 다음 경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매번 잘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일방적인 경기는 안된다. 재밌는 경기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이날 모든 쿼터를 내주며 부진했다. 이에 강 감독은 "(자밀) 워니가 살아나니 SK가 더 살아난 듯하다. 외곽에서 공격이 잘 안들어갔다. 상대는 점수를 잘 내니 따라잡기 힘들었다. 슛을 만드는 과정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득점으로 연결이 안 됐다. 수비 밸런스도 깨졌다"라며 부진의 이유를 꼽았다.

리드를 잡지는 못했지만, 경기 초반 SK를 상대로 팽팽히 맞섰던 오리온이다. 2쿼터 중반에는 역전을 이루기도 했다. 강 감독은 "전반에 흐름을 더 이어갔다면 이런 큰 실점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강 감독은 "흥분하면 페이스를 잃기 마련이다. 선수들에게 냉정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2차전에는 조금 더 냉정하고 전략적으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잠실학생=신수정 인턴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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