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을 향한 양보할 수 없는 맞대결 시작…4강 1차전 승자는?

챔피언을 향한 양보할 수 없는 맞대결 시작…4강 1차전 승자는?

  • 기자명 신수정 인턴기자
  • 입력 2022.04.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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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SK 선수들 / KBL 제공)
(사진=서울 SK 선수들 / 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인턴기자] 하나의 목표를 위한 4팀의 치열한 맞대결이 펼쳐진다.

챔피언 결정전으로 가기 위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4강 경기가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역대 4강 PO에서 첫 경기 승리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오를 확률은 48회 중 38회로 80%에 육박한다. 각 팀은 1차전을 잡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다.

4강의 시작을 여는 첫 경기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SK와 오리온의 경기다.

(사진=서울 SK 최준용 / KBL 제공)
(사진=서울 SK 최준용 / KBL 제공)

서울 SK는 1위로 이번 정규리그를 마무리하며 4강에 직행했다. 고양 오리온은 정규리그 5위로 6강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정규리그 4위)를 꺾고 4강에 올랐다. 

SK는 올 시즌 코트 위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했다. 메인 외국 선수 자밀 워니는 올 시즌 평균 22득점을 올리며 개인 득점 1위에 올랐다. 또 올 시즌 전 경기 출전을 기록한 최준용은 16득점 5.8리바운드를 작성했다. 이런 활약으로 워니와 최준용은 정규리그 국내외 MVP의 영광을 함께 누렸다. 오리온과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도 5승 1패로 우위를 보이는 SK다. 정규리그 1위라는 달콤함을 맛본 SK는 이런 강점을 내세워 창단 첫 통합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사진=고양 오리온 이대성 / KBL 제공)
(사진=고양 오리온 이대성 / KBL 제공)

오리온은 정규리그에서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였다. 다툼 속 가장 돋보이는 오리온의 히어로는 이대성이었다. 이대성은 올 시즌 50경기 평균 17득점을 작성해 국내 선수 기준 득점 1위에 올랐다. 또 이대성과 함께 머피 할로웨이, 이승현 등 에이스들이 PO에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며 기세가 오른 모습이다. 다만 오리온은 4강을 앞두고 주축 선수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으로 1차전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악재가 닥쳤다. 오리온은 이런 변수를 이겨내고 더욱 높은 곳을 위한 싸움을 해야한다.

(사진=수원 KT 허훈 / KBL 제공)
(사진=수원 KT 허훈 / KBL 제공)

뒤이어 오는 21일에는 수원 KT와 안양 KGC는 지난 시즌 6강에 이어 또 한 번 PO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난 시즌 6강 맞대결에서는 KGC가 3연승을 거두며 승리했다.

하지만 KT는 올 시즌 KGC를 상대로 4승 2패를 거두며 우세했다. 또 KT는 정규리그 2위에 자리하며 일찍이 4강을 확정했다. 4강 직행으로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우위를 선점한 KT다. 올 시즌 KT는 매서운 공격력으로 막판까지 SK의 1위 자리를 위협했다. 캐디 라렌이 총 52경기 출전 평균 17득점 10.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꾸준히 활약했다. 허훈이 이번 시즌을 마치고 입대를 예정하고 있는 만큼 KT는 우승이 더욱 간절하다. KT는 이번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다짐이다. 

(사진=안양 KGC 오세근 / KBL 제공)
(사진=안양 KGC 오세근 / KBL 제공)

KGC는 3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해 4강 직행에는 실패했지만, 6강에서 만난 대구 한국가스공사(정규리그 6위)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며 지난 시즌부터 PO 전승을 이어가는 중이다. KGC는 전성현, 오세근, 문성곤 등 주축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KGC는 6강을 앞두고 오마리 스펠맨과 변준형의 부상으로 고전이 예상됐지만 오세근 등의 활약으로 여전히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스펠맨은 4강에 여전히 출전이 어렵다. 하지만 변준형은 복귀 가능성이 높다. 디펜딩 챔피언 KGC는 외국 선수 1명의 부재에도 또 한 번 우승을 위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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