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시상식] 케이타-양효진, 21-22시즌 정규리그 MVP 영예

[KOVO 시상식] 케이타-양효진, 21-22시즌 정규리그 MVP 영예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4.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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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케이타와 현대건설 양효진이 정규리그 MVP로 선정됐다. (사진=KOVO)
KB손해보험 케이타와 현대건설 양효진이 정규리그 MVP로 선정됐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이변은 없었다. '말리특급' KB손해보험 외국인 선수 케이타와 압도적인 성적으로 팀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현대건설 양효진이 정규시즌 MVP로 선정됐다. 

1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시상식이 진행된 가운데 영예의 정규리그 MVP는 케이타와 양효진이 차지하게 됐다. 

코로나19 사태로 봄배구 없이 조기종료 됐던 여자부 MVP는 현대건설 양효진이 차지하게 됐다. 양효진은 기자단 투표 31표 중 28표를 획득했다. 

V리그 최고 센터 양효진은 올 시즌 31경기에서 공격 종합 성공률 52.48%를 기록했고, 블로킹, 속공, 오픈공격 1위에 오르며 팀의 28승 3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이끌었다. 

2019-2020 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정규리그 MVP를 받게 된 양효진은 "너무 감사드린다. 구단 사장님 단장님 감독님 코칭 스태프 선수들 애써주신만큼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게 됐다. 코로나로 아직 많이 힘든 분들이 맣은데 여자부도 아쉽게 코로나를 피해가지 못했다. 시즌 마무리를 하지 못해서 여운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팀이나 개인적으로나 최고의 시즌을 보낸 것 같아서 만족한다. 항상 믿어주시는 부모님과 든든히 지켜주는 남편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남자부 MVP의 주인공은 KB손해보험 케이타였다. 케이타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23표를 획득하며 MVP를 차지하게 됐다.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들지는 못했으나 정규리그 MVP를 받으며 한을 풀었다. 

올 시즌 36경기 전 경기에 나선 케이타는 공격 종합 성공률 55.51%를 기록했고, 득점·공격·서브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득점왕을 거머쥔 케이타는 V-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1285점)도 경신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또 5세트 듀스까지 치열한 승부가 이어진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도 57득점을 올려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2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역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중 최다 득점을 경신했다. 케이타는 역대급 활약을 펼치며 1, 3, 4, 6라운드 총 4번의 라운드 MVP를 수상, 역대 남녀부를 통틀어 최초의 기록까지 썼다. 

MVP를 수상한 케이타는 "이 상을 수상할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다. 팀에게 감사하다.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 팬들 덕분이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아쉽다. 하지만 MVP를 받게 되어 기분이 좋다. 내년에도 함께 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남동=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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