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MLB닷컴에 따르면 18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전날 오클랜드 에슬레틱스전 등판 후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했다. 이에 MRI 진단을 받은 뒤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어 "류현진의 향후 복귀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시즌 초반 2차례 등판에서 제구력이 흔들리고 구속이 떨어진 상황이어서 우려가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류현진은 전날 오클랜드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안타 6개를 얻어맞고 5실점하며 조기 강판당했다. 지난 11일 시즌 첫 등판에서도 3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긴데 이어 2연속 부진이다.
특히 오클랜드전에선 포심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이 90.2마일(약 145km), 평균 88.7마일(143km)로 눈에 띄게 스피드가 떨어져 우려를 샀다. 결국 류현진은 경기 후 팔뚝 통증을 호소했고, 즉각 진료를 받았으나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말았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은 며칠 휴식을 취할 것이다. 그다음에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류현진의 자리에는 로스 스트리플링이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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