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그랜드슬램' 키움, NC에 10-0 압승… 4연승 신바람

'푸이그 그랜드슬램' 키움, NC에 10-0 압승… 4연승 신바람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4.1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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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 (사진=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NC다이노스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키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10-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4연승을 달렸고, NC는 3연패에 빠졌다. 

이날 키움은 1회부터 NC 선발 송명기를 흔들었다. 선두타자 이용규가 받아친 초구가 송명기의 왼발을 맞고 굴절되며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김혜성 역시 투수 앞 내야 안타로 무사 1·2루. 이정후가 득점 기회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송명기의 146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쏘아올렸다. 송명기는 이후 푸이그를 좌익수 뜬공, 송성문을 삼진으로 잡았다. 박동원과의 승부에선 박동원이 좌익수 왼쪽 안타를 떄렸으나, 2루에서 아웃되며 길었던 1회 승부를 마쳤다. 

2회에도 점수를 추가한 키움이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들어선 김주형이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했고, 후속타자 박찬혁 역시 좌익수 왼쪽으로 흐르는 2루타를 때리며 1사 주자 2·3루가 됐다. 이용규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주형이 홈을 밟아 한 점을 추가했다. 

이후 5회까지 점수를 올리지 못한 양 팀. 키움이 4-0으로 앞선 6회 말 선두타자 박동원의 타구가 3루수 박준영의 글러브로 들어갔으나 공이 튕겨져 나오며 뒤로 흘렀고, 그 사이 박동원이 2루까지 출루하며 득점 기회를 잡았다. 송명기는 이지영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으나, 김주형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결국 강판됐다. 

송명기에게 마운드를 이어 받은 투수는 신인 조민석이었다. 1사 주자 1·2루에서 박찬혁을 상대한 조민석은 폭투로 1·2루 주자를 진루시켰고, 풀카운트 때 또 다시 폭투를 범하며 3루 주자 이병규가 홈을 밟았다. 조민석은 도루 주자를 잡으며 2사 3루를 만들었으나, 이용규에 볼넷을 내줬고, 김혜성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하며 점수는 6-0으로 벌어졌다. 

조민석은 다시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의 위기를 자처했다. 이때 타석에 오른 푸이그가 조민석의 3구 째 시속 127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점수는 10-0으로 벌어졌다. 점수는 8회까지 키움이 크게 앞선채로 유지됐다. 

NC는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2사 후 김기환의 안타가 나왔으나,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고 키움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0-10으로 패했다. 

한편, 이날 키움의 선발로 나선 최원태가 7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7회까지 총 91개의 공을 던진 최원태는 투심(34개), 체인지업·슬라이더(각 21개), 커브(14개) 등 여러 구종을 섞어 던지며 NC 타자들을 요리했다. 타선에선 푸이그가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김혜성도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거들었다. 

고척=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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