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 3]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챔프전 트로피, 우리가 가져가겠다" 각오

[CH 3]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챔프전 트로피, 우리가 가져가겠다" 각오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4.09 13:38
  • 수정 2022.04.0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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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사진=KOVO)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챔프전 트로피는 우리가 가져가는 게 맞지 않을까요."

KB손해보험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도드람 2021-2022 V-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코로나19 확산세로 포스트시즌 일정이 단축되며 챔피언 결정전이 3전 2선승제로 축소된 가운데, 두 팀 중 오늘 승리자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된다. 지난 2차전 경기를 앞두고 "인천에서 뵙겠다"고 약속했던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말처럼 진짜 인천으로 넘어오게 됐다.

경기 전 만난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최종전을 앞둔 느낌에 대해 묻자 "너무 좋다"며 짧게 답하며 웃음 지었다. 

플레이오프(PO)부터 하루 쉬고 시합을 뛰고 있는 KB손해보험이다. 주포 케이타를 포함한 주전들의 컨디션은 어떨까. 후인정 감독은 "다들 괜찮다. 말했다시피 저희가 PO부터 이틀에 한 번 꼴로 시합을 한다. 쉬는 날은 되도록 큰 무리 안가게끔 휴식을 줬다"고 말했다. 

지난 7일 2차전에서 1세트를 내준 후 2, 3, 4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부를 3차전까지 끌고 온 KB손해보험이다. 특히 3세트에서 보여준 KB의 저력은 상대 사령탑의 박수를 자아내기까지 했다. 후인정 감독은 "만약 제가 상대팀 감독이면 어땠을까 생각했다. 그날 아마 잠을 못잤을 것 같다. 저는 (2차전 후) 너무 잘 잤다"고 전했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면 우승트로피를 가져올 수 있다. 2차전 승리 후 KB손해보험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왔다. 이에 대해 후인정 감독은 "그런 것 같다. 대한항공의 홈이라고 해도, 대한항공이 더 부담스러울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정규리그를 치르면서도 잘 해줬다. 정규리그 트로피는 대한항공이 가져갔으니, 챔프전 트로피는 우리가 가져가는게 맞지 않겠나"고 각오했다.

인천=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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