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 35득점' KB손해보험, 대역전승… 승부는 3차전으로

'케이타 35득점' KB손해보험, 대역전승… 승부는 3차전으로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4.07 21:21
  • 수정 2022.04.0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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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7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승리했다. 주포 케이타는 이날 35득점을 기록했다. (사진=KOVO)
KB손해보험이 7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승리했다. 주포 케이타는 이날 35득점을 기록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KB손해보험이 승부를 3차전까지 끌고간다. 이제 마지막 승부는 인천에서 펼쳐진다. 

7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는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남자부 도드람 2021~2022 V-리그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 2차전이 펼쳐진 가운데,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18-25, 25-19, 27-25, 25-18)로 꺾고 승리했다. 케이타가 35득점, 58.92%의 공격성공률을 승리를 견인했고 김정호가 12득점으로 거들었다. 

세트 초반은 치열했다. 7-7 동점상황에서 대한항공이 진성태의 속공, 정지석의 퀵오픈 공격과 2연속 블로킹으로 순식간에 4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KB손보는 한선수-김규민으로 이어지는 속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대한항공이 15-13으로 앞선 가운데 KB 여민수의 서브 범실이 나왔고, 정지석의 퀵오픈과 서브에이스가 연달아 나오며 23-18로 점수가 벌어졌다. 여기에 진성태와 교체돼 들어간 임재영이 서브 에이스를 올리며 분위기를 이끌었고, 링컨의 블로킹으로 마무리지으며 대한항공이 1세트를 차지했다. 정지석은 1세트에서만 7득점을 올렸다. 

1세트서 주춤했던 케이타는 2세트 살아나기 시작했다. 세트 초반에는 상대 링컨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분위기를 KB쪽으로 기울였다. 14-7 더블 스코어로 벌어진 점수 차에서 김정호가 퀵오픈 공격과 서브에이스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점수를 더욱 벌렸다. 

21-16으로 여전히 KB가 앞선 가운데, 케이타와 링컨이 나서며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링컨의 서브 범실로 KB손해보험이 먼저 세트포인트에 도달했고, 한성정의 퀵오픈 공격으로 KB손해보험이 2세트를 가져갔다. 

대한항공은 세트 초반부터 점수를 벌리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대한항공이 18-11로 크게 앞선 가운데 김규민의 속공과 정지석의 퀵오픈 공격이 터지며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절치부심한 KB손해보험은 케이타와 김정호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24점으로 먼저 세트포인트에 도달했으나, 케이타에게 4연속 백어택을 내주며 듀스 승부가 펼쳐졌다. 케이타의 서브에이스와 링컨의 퀵오픈 공격으로 두 번째 듀스. 다시 케이타의 백어택 공격이 대한항공의 코트를 갈랐고, 결국 정지석의 오픈 범실로 3세트의 주인은 KB손해보험이 됐다. 

승부처 4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간 KB손해보험이었다. 대한항공은 범실을 남발했다. 10-9로 KB가 앞선 가운데, 한선수의 서브 범실이 나왔고 링컨이 퀵오픈 공격으로 만회했지만, 케이타가 오픈 공격으로 응수했다. 14-11 상황에선 링컨의 서브 범실과 김규민의 속공 범실이 연달아 나오며 범실이 속출했다. 20-16에선 KB 김정호의 서브 범실이 나왔지만, 케이타의 오픈 공격, 한국민의 서브 에이스, 박진우와 한성정의 블로킹으로 4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상대 블로킹이 라인을 벗어나며 KB가 승리를 챙겼다.

한편,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 중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주인공은 오는 9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가려진다. 

의정부=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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