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 2] "인천에서 뵙겠다"… 2차전 대역전극 예고한 KB손해보험

[CH 2] "인천에서 뵙겠다"… 2차전 대역전극 예고한 KB손해보험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4.0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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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사진=KOVO)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오늘 경기에 올인 하겠다."

KB손해보험은 7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도드람 2021-2022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창단 후 처음으로 홈에서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KB손해보험이다. 경기 전 만난 후인정 감독은 "홈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좀 더 편하게 시합에 임할 것 같다. 케이타가 홈에선 좋은 시합을 해줬다. 국내 선수들도 충분히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차전에서 케이타와 김정호가 각각 27득점, 15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리시브가 흔들리고 블로킹에서 무너지며 대한항공 상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1차전을 치르고 후인정 감독은 케이타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 

후 감독은 "케이타가 본인이 본인에게 실망했고, 화가 많이 난다고 하더라. 나 역시도 4세트에 케이타를 교체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건 제 판단미스라고 설명했다. 운동선수가 전 게임을 다 잘할 순 없다. 그날 기존에 해왔던 것 보다 떨어진 것이지 못했다고는 생각 안한다. 본인이 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해달라고 했다. 오늘 경기는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KB손해보험이 이날 패배하면 홈에서 대한항공이 우승하는 것을 지켜봐야한다. 후인정 감독은 "저도 선수시절 때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을 많이 치러봤지 않나. 1차전을 치르고 나면 체력보다는 심적인 문제가 크다. 그래도 선수들에게 '프로 선수고 프로답게 시합을 해달라'고 했다. 스포츠에서 가장 재밌는 것이 역전승이다. 우리가 그걸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후인정 감독은 인터뷰실을 나가며 "인천에서 뵙겠습니다"라고 자신있게 선언했다. 

의정부=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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