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 2] 우승까지 단 '1승'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 "엄청난 혈투가 될 것"

[CH 2] 우승까지 단 '1승'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 "엄청난 혈투가 될 것"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4.0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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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사진=KOVO)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엄청난 혈투가 될 것 같네요."

대한항공은 7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21-2022 V-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코로나19 확산세로 포스트시즌 일정이 단축되며 챔피언 결정전이 3전 2선승제로 축소됐다. 따라서 대한항공은 오늘 경기에서 1승만 더 거두면 통합 우승을 확정짓는다. 

대한항공으로선 오늘 끝내고싶은 마음이 클 것. 이에 틸리카이넨 감독은 "제가 가지고 있는 최선을 다해서 팀을 돕고 싶다. 열심히 할 것이다. 그것이 제가 이 곳에 온 이유다. 팬들에게 재밌는 배구, 좋은 배구를 보여드리겠다. 쇼를 보여주겠다"며 "생각을 할 때 너무 앞서서 하면 좋지 않다.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을 더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1차전 1세트에서 KB손해보험에게 아쉽게 내준 대한항공이다. 2차전을 앞두고 어떤 점을 보완했을까. "쉬운 볼을 잘 처리할 수 있었다. 배구는 시간으로 하는 경기가 아니라 포인트를 내야 끝내는 경기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1차전을 승리했지만, 오늘 2차전에서 지면 3차전은 양 팀은 대등한 상태에서 경기를 펼친다. 선수들이 3차전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이에 틸리카이넨 감독은 "그렇게 생각한다기 보단 오늘은 좋은 배구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제가 알기론 KB의 첫 챔프전이고 홈 경기다. 치열한 싸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했다. 

2차전 4세트에서 수월하게 경기를 펼쳤기에 기세를 이어갈 수도 있는 대한항공이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오늘은 선수 스스로가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해야한다. KB의 홈이기 때문에 엄청난 혈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의정부=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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