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첫 연승 이끈 나성범, 3안타 3타점 맹활약

KIA 첫 연승 이끈 나성범, 3안타 3타점 맹활약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4.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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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나성범이 6회말 2타점 2루타로 개인통산 2300루타 달성한 뒤 더그아웃을 향해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나성범이 6회말 2타점 2루타로 개인통산 2300루타 달성한 뒤 더그아웃을 향해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KIA타이거즈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나성범이 3타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나성범은 지난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시즌 2차전 대결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나성범은 1회 말 첫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4회 말 중전안타를 때리며 이날 첫 안타를 기록했다. 팀이 0-1로 뒤지던 5회 말 2사 2루에서는 외야를 가르는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나성범은 6회 말에도 자신 앞에 놓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1로 앞선 1사 1·3루 찬스에서 한화의 바뀐 투수 김도현의 직구를 밀어 쳐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이 2루타로 나성범은 개인 통산 2300루타를 달성했다. 이후 그는 상대의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한 뒤 최형우의 적시타 때 홈을 밟기도 했다. 

KIA는 나성범, 박찬호, 최형우의 적시타로 6회 말에만 6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7회 초 한화 정은원에게 스리런포를 얻어맞았지만, 9회 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터크먼과 노시환, 하주석을 모두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지난해까지 NC 다이노스의 주포로 활약했던 나성범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뒤 계약 기간 6년에 계약금 60억원, 연봉 60억원 옵션 30억원 등 총 150억원에 KIA와 계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전 경기에 출장, 타율 0.281(570타수 160안타) 33홈런 101타점 OPS 0.844로 활약했다. 

나성범은 KIA로 이적한 뒤 줄곧 중심타선에 기용되고 있다. 2일 LG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멀티히트를 신고하며 기분 좋은 새 시즌 활약을 예고했고, 3일에도 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뽐냈다. 이적 후 타점을 신고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한편, 이날 선발로 나선 이의리는 4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등판을 무난히 마쳤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윤중현이 2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 투수가 됐다. 반면, 한화는 두산과의 개막 2연전에 이어 KIA와의 3연전에도 2패를 당하며 개막 4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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