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LG트윈스가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며 SSG랜더스와 공동 1위에 올랐다.
LG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1회 말 LG 선발로 나선 임찬규가 볼넷과 안타, 몸에 맞는 볼 등으로 흔들리며 3-0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3회와 4회 1점 씩 추가하며 따라 붙었고, 6회 초 오지환의 2타점 역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키움이 8회 말 1점 차까지 따라 붙었으나, 9회 초 김현수가 쐐기 스리런을 뽑아내며 승리를 못 박았다.
LG 류지현 감독은 경기 후 "개막 3연승도 의미가 있지만, 우리 선수들이 승리하는 경기의 내용과 과정이 훌륭한 것 같다"며 이날 경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선발 임찬규가 5이닝을 잘 던져주며 선발로서 역할을 잘 수행했다. 김현수의 쐐기 스리런 홈런이 승리를 매조지했다. 전체적으로는 오지환이 수비와 공격에서 주장으로서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갔다"고 박수를 보냈다.
한편, LG와 키움은 6일 경기에서 선발로 각각 손주영과 최원태를 예고했다.
고척=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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