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역전 2타점+김현수 스리런' LG, 키움 잡고 3연승 신바람

'오지환 역전 2타점+김현수 스리런' LG, 키움 잡고 3연승 신바람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4.05 21:35
  • 수정 2022.04.0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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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김현수. (사진=연합뉴스)
LG트윈스 김현수.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LG트윈스가 키움히어로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웃으며 3연승을 달렸다. 

LG는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8-4 승리를 거뒀다. 

이날 키움은 1회 말부터 LG 선발 임찬규를 흔들었다. 선두타자 이용규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1사 1루에서 이정후의 우전 2루타가 터지며 1사 2·3루의 기회를 잡게 됐다. 푸이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1사 만루. 김혜성이 1루수를 스치는 안타를 만들어내며 2·3루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후속 타자 김주형이 1루수 땅볼로 출루하는 사이, 2루로 향하던 김혜성은 아웃됐으나 3루 주자 푸이그가 홈을 밟으며 순식간에 3점을 추가한 키움이었다. 

LG는 0-3으로 뒤지던 3회 초 선두타자 오지환의 좌중간 2루타로 점수의 물꼬를 텄다. 김민성의 진루타로 1사 3루 기회에서 타석에 선 박해민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3루 주자 오지환이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이후 서건창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1점에 그쳐야 했다. 

1점을 만회한 LG는 4회 초 선두타자 김현수의 번트가 행운의 안타로 이어지며 기회를 잡았다. 유강남이 좌익수 플라이, 문보경이 투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송찬의의 타구가 3루수와 유격수를 스치는 안타로 이어지며 다시 한 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루이즈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점수를 더 추가하진 못했다. 

여전히 2-3으로 뒤지던 6회 초 LG는 드디어 동점을 만들며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키움의 바뀐 투수 노운현을 상대로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려냈다. 노운현은 이후 김현수와 유강남을 각각 2루수 땅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문보경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3-3 균형을 맞추게 된 양 팀. 노운현은 2아웃까지 잘 잡고도 안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심지어 루이즈의 타석땐 폭투가 나오며 주자들이 한 베이스를 더 훔쳤다. 루이즈가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의 기회에 타석에 선 오지환은 노운현의 4구 째 114km 커브를 타격하며 역전 2타점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LG는 8회 말 푸이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4-5 턱 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9회 초 2사 2·3루에 타석에 선 김현수가 스리런을 터뜨리며 더욱 달아났다. 9회 초 홈런으로 점수를 내준 키움은 9회 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이지영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박찬혁과 이용규를 삼진으로 잡고 전병우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경기를 마쳤다. 

고척=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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