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치매안심센터와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 중구치매안심센터와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4.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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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능력 향상·신체 회복 돕는 다양한 체험활동 진행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치매는 우리나라 어르신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매우 흔한 질병이다.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치매 어르신 및 가족들의 일상 속 삶의 질을 유지하고 정서적·신체적 건강증진을 돕기 위해 산림치유 프로그램인 ‘기억 숲 산책’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치매 어르신 및 가족들의 일상 속 삶의 질을 유지하고 정서적·신체적 건강증진을 돕기 위해 산림치유 프로그램인 ‘기억 숲 산책’을 진행한다.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 환자의 증가 속도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가 중구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치매 어르신 및 가족들의 일상 속 삶의 질을 유지하고 정서적․신체적 건강증진을 돕기 위해 산림치유 프로그램인 ‘기억 숲 산책’을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

기억 숲 산책은 코로나 감염에 대한 불안으로 활동 제약이 많아지면서 사회적 교류 감소에서 오는 심리적 고립감과 우울감을 해소시키고 신체적․인지적 기능 회복과 함께 치매 예방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남산에서 숲 체험을 통해 진행 된다.

프로그램은 숲의 환경과 생태를 잘 아는 공원의 숲교육전문가(숲해설사․산림치유지도사)와 참여자들의 인지적․신체적 이해도가 높은 중구치매안심센터 작업치료사가 함께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남산의 사계를 느낄 수 있는 가벼운 숲 산책과 함께 어르신들의 인지 능력 향상과 신체 회복을 돕는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치매 어르신 뿐 아니라 돌봄을 도맡아 하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숲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맞춤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대상별로 구분해 치매 고위험군(경도인지장애) 어르신 대상, 기억이 속삭이는 숲(33회) 정상 어르신 대상, 기억을 지키는 숲(4회) 치매 어르신 대상, 기억이 샘솟는 숲(2회) 치매 어르신 돌봄 가족 대상, 힐링이 속삭이는 숲(8회) 등 총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치매의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숲 체험 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중구치매안심센터의 지원을 통해 치매의 증상, 치매 어르신과의 소통 방법 등 치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더불어, 중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 고위험군(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척도 및 인지선별검사 등 다양한 평가도구를 활용해 산림치유 활동을 통해 프로그램 전․후 어르신들의 변화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김인숙 소장은 “고령화 사회에 맞춰 공원의 역할과 기능도 함께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치매 어르신들과 돌봄으로 지친 가족들이 잠시나마 공원에 나와 맑은 공기도 마시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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