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소재 한국 유물의 재발견...현지 최초 공개

벨기에 소재 한국 유물의 재발견...현지 최초 공개

  • 기자명 박영선 인턴기자
  • 입력 2022.03.3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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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청자 6점, 청동 정병 전시

(사진=주벨기에한국문화원)
(사진=주벨기에한국문화원)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인턴기자] 벨기에박물관이 소장해왔던 한국 유물을 복원한 후 현지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벨기에 소재 한국 유물의 (재)발견'  특별전이 열린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이번 전시를 통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복원한 유물들을 소개한다. 고려청자 6점, 청동 정병 및 도금제 침통 등 현지에서 단 한 번도 소개된 적 없는 유물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에 복원된 8점의 유물 외에도 벨기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조선 왕조 시기 병풍 2점도 전시된다.

특히, 벨기에외교부외교문서실에 소장되어 있던 외교문서도 함께 공개한다. 이 문서 중에는 현존하는 유일본인 한·벨 수교 조약서도 포함되어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또한 유물이 어떤 과정을 거쳐 복원되었는지 알려주는 코너를 통해 관객들이 직접 한국의 유물 복원 기술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김재환 문화원장은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은 벨기에가 소장한 유물을 한국의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복원한 것으로서 한·벨 양국의 문화재 관련 상호 협력의 성공사례로 평가된다”고 밝히면서, “최초로 공개되는 외교문서 또한 20세기 초 우리 외교사를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라고 평가했다.

본 전시는 31일 개막하여 5월 13일까지 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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