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지난해 과자류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2021년 과자류 수출액이 4억6600만 달러로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2014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과자류 수출은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전년 대비 10.0% 올라 반등, 두 자릿수 증가율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13.1%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 올해 2월까지 수출액도 1년 전보다 16.6% 오른 75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수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요 국가별 과자류 수출액은 미국 9400만달러(+13.2%), 일본 8900만달러(+0.1%), 중국 8700만달러(+30.8%), 대만 2900만달러(-1.4%), 베트남 2100만달러(-2.6%) 등의 순이다. 2020년까지는 일본으로의 과자류 수출이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를 기점으로 미국이 일본을 제치고 수출 1위국으로 등극했다.
수출 비중이 가장 큰 품목은 쿠키·파이·비스킷 등 베이커리류(3억3500만달러)로 지난해 수출액의 71.9%를 차지했다. 이어 사탕·젤리·껌 등 설탕과자류(1억1000만달러), 초콜릿과자(2100만달러) 순이었다.
관세청은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 간식 수요가 증가했다. 한국 문화콘텐츠의 소비 증가와 세계적인 인기로 영화와 드라마 등에 노출되는 K과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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