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NC다이노스 박건우가 이적 후 첫 출전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박건우는 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랜더스와의 연습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적 후 첫 연습경기 선발 출전이다.
경기 전 이동욱 NC 감독은 "박건우를 지명 타자로 내보낸다. 타격만 일단 시킨다. 그동안 경기도 못 했고, 수비는 안 시켜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박건우는) 공을 적극적으로 치는 공격적인 성향이다. 초구, 2구에 적극적으로 치는 건 바람직한 일이다. 좋은 공과 잘 치는 공을 이른 카운트에서 쳐야 확률이 더 높지 않느냐. 박건우가 통산 타율 3위 안에 드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이동욱 감독의 말처럼 박건우는 실전경기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박건우는 1회 말 2사 후 첫 타석에서 SSG 선발 최민준으로 부터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0-2로 뒤지던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SSG 두번째 투수 김정빈의 빠른 공을 받아쳤고, 상대 유격수의 실책을 유발했다.
이후 박건우는 6회 말 전민수와 교체됐다. 이날 2타수 1안타로 이적 후 첫 실전 경기를 무난히 마쳤다.
한편, 2021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박건우는 지난해 12월 14일 NC다이노스와 계약기간 6년, 계약금 40억원, 연봉 54억원, 인센티브 6억원 등 총액 1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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