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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대은 공백? 신인 투수로 메운다
  • 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2.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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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영현이 스프링캠프서 불펜투구하는 장면 / 사진=kt 위즈)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는 비시즌 뜻밖의 공백이 생겼다. 

필승조를 담당하던 투수 이대은이 지난달 갑작스러운 은퇴를 선언한 것. 

이대은은 150km를 오가는 강속구와 날카로운 포크볼을 활용해 kt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31경기서 3승 2패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8. 이대은의 돌연 은퇴 선언에 kt는 아쉬움을 삼켰다.

올 시즌에는 이대은의 공백을 메워야한다. kt 이강철 감독은 신인 투수에서 가능성을 보고 있다. 

2022년 1차 지명으로 kt에 입단한 신인 투수 박영현(19)은 이강철 감독과 김태한 투수코치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박영현은 고교 시절부터 최고 152km의 빠른 공을 던지며 '탈고교급' 투수로 평가받았다. 변화구는 슬라이더를 주로 던지고, 체인지업과 커브도 활용한다. 

그는 지난해 고교 야구 주말리그, 전국대회서 16경기에 등판해 56이닝을 소화, 7승 무패 평균자책점 0.80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올리며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스프링캠프 초반 이 감독의 평가는 "힘도 있고, 제구력도 괜찮다. 힘이 좋아 불펜으로 생각하고 있다. 1이닝만 막아줘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 감독이 중요시 여기는 '결정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감독은 "결정구가 중요한데,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 감독의 '지론'이다. 프로 무대서 기복 없는 활약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확실한 결정구가 필요하다는 것.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도 결정구가 있다면 충분히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

팀 내 선례도 있다. kt 불펜 투수 주권은 체인지업을 장착한 뒤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로 발돋움한 바 있다.

(선동열 전 야구 대표팀 감독(왼쪽)이 인스트럭터로 kt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박영현을 지도하고 있다. / 사진=kt 위즈)

kt는 이달 중순 선동열 전 야구 대표팀 감독이 인스트럭터로 캠프에 합류했다. 박영현은 '국보급 투수'의 집중 코칭을 받으며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선 전 감독의 주무기였던 슬라이더 그립을 전수받으며 한층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구사할 수 있게 됐다. 조금만 다듬는다면 이 감독이 주장하는 '확실한 결정구'도 갖추게 되는 것.

선 전 감독은 박영현에 대해 "좋은 자질을 갖췄다. 1군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박영현은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올해 스프링캠프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신인 투수가 입단 첫해부터 활약하기란 쉽지 않지만, 뛰어난 자질과 노력이 합쳐진다면 불가능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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