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신인 센터 활약 지켜 본 후인정 감독 "한국 배구 센터 책임질 선수로 성장하지 않을까"

[현장인터뷰] 신인 센터 활약 지켜 본 후인정 감독 "한국 배구 센터 책임질 선수로 성장하지 않을까"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2.02.0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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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 사진=KOVO)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이 신인 센터 양희준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KB손해보험은 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맞대결서 세트스코어 3-0(25-15, 25-23, 25-21)으로 승리했다. 

1세트를 손쉽게 따낸 KB손해보험은 2~3세트 역전극을 펼치며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만난 후인정 감독은 "선수들이 본인의 위치에서 자신의 역량을 잘 펼쳤다. 덕분에 손쉬운 시합을 하지 않았나"라고 총평했다.

이날 신인 센터 양희준의 활약이 엄청났다. 그는 블로킹 4개, 서브 1개 포함 11점,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종전 7점)을 경신하며 펄펄 날았다. 6번의 속공을 모두 성공시키며 공격성공률은 100%에 달했다. 

후 감독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본인이 하려는 의지도 굉장히 강하다. 앞으로 한국 배구의 센터 한자리를 책임질 선수로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령탑은 양희준을 굉장히 특이한 유형의 센터라고 설명했다. 후 감독은 "블로킹 스타일, 공격 스타일이 특이하다. 서브도 어디로 튈지 모른다. 우리도 모르고, 상대도 모른다"며 "본인만의 개성이 있다. 그 개성을 잘 살리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1-2022 신인드래프트서 KB손해보험의 부름을 받은 양희준은 4라운드부터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후 감독은 "드래프트 이후 처음에 팀에 왔을 때는 덜 다듬어진 부분이 많았다. 시합장에 오지 않고 남아서 훈련하는 상비군 선수들이 있는데, 1~3라운드 당시 김진만 코치가 잘 지도한 덕분에 이런 성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게 큰 장점이다. 다듬어진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의정부=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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