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 펄펄' 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 3-0 완파... 선두 대한항공 맹추격

'케이타 펄펄' 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 3-0 완파... 선두 대한항공 맹추격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2.02.0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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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선수단이 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V리그 5라운드 맞대결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사진=KOVO)
(KB손해보험 선수단이 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V리그 5라운드 맞대결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에 완승을 거두며 선두 대한항공을 바짝 추격했다. 

KB손해보험은 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맞대결서 세트스코어 3-0(25-15, 25-23, 25-21)으로 승리했다. 

15승 13패 승점49를 마크한 KB손해보험은 선두 대한항공(16승 11패 승점 50)에 1점 차로 다가섰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3연패 수렁에 빠지며 13승 15패 승점 36에 머물렀다. 

케이타가 25점을 올리며 경기를 지배했다. 

센터 양희준은 블로킹 4개, 서브 1개 포함 11점,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종전 7점)을 경신하며 펄펄 날았다. 6번의 속공을 모두 성공시키며 공격성공률은 100%에 달했다. 

김정호도 10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펠리페의 컨디션이 완전하지 못한 모습이다. 1세트 2점에 그친 뒤 2세트부터는 교체됐다.

1세트 초반 중앙 속공을 적절히 활용한 KB손해보험이 미세한 우세를 보였다. 이후 11-10서 케이타의 백어택, 김정호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14-10까지 앞서 나갔다. KB손해보험은 16-11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 아웃을 맞이했다. 

KB손해보험은 센터 양희준까지 블로킹으로 득점에 가세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1세트 김정호의 활약이 빛났다. 6점, 공격성공률 75%를 기록하며 공격진을 이끌었다. 

1세트를 다소 허무하게 내준 현대캐피탈은 김선호를 투입하며 리시브 라인을 강화했다. KB손해보험은 상대 수비에 고전하며 끌려갔다. 케이타와 양희준이 '해결사'로 나섰다. 8-13서 케이타의 강스파이크와 양희준의 블로킹·서브에이스를 엮어 결국 15-15 동점을 만들었다. 

치열한 접전이 오간 가운데, KB손해보험이 웃었다. 23-23서 케이타의 퀵오픈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황택의가 블로킹으로 허수봉의 스파이크를 막아내면서 2세트가 마무리됐다. 

KB손해보험은 팽팽했던 3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끝냈다. 16-16서 상대 범실이 3번 연달아 나오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현태캐피탈은 작전 타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진 못했다. KB손해보험은 황택의의 서브에이스로 기세를 더욱 올렸고, 24-21서 한성정의 퀵오픈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의정부=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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