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평창 신화' 재현할 수 있을까...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 출격

[베이징올림픽] '평창 신화' 재현할 수 있을까...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 출격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2.02.09 12:44
  • 수정 2022.02.0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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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 훈련 장면 / 사진=연합뉴스)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 훈련 장면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2018 평창올림픽 은메달의 기적을 재현할 수 있을까.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이 마침내 출격한다.

팀 킴은 오는 10일 밤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리는 캐나다와의 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스코틀랜드(영국)·러시아·중국·미국·일본·스위스·덴마크·스웨덴과 차례로 예선전을 치른다. 

지난 평창올림픽 '신스틸러'는 여자 컬링이었다. 컬링 볼모지였던 한국에서 깜짝 '은메달' 신화를 쓰며 컬링 열풍을 몰고 왔다. 당시 스킵 김은정이 리드 김영미에게 외쳤던 "영미!" 구호는 전국적으로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후 '지도자 갑질 파문' 등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지난 2020년 3년 만에 태극마크를 탈환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2021-2022시즌 국가대표선발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림픽 2회 연속 여자컬링 국가대표에 선발된 팀 킴은 우여곡절 끝에 베이징동계올림픽 막차 티켓을 따냈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초희(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영미(핍스)로 구성된 팀 킴은 지난 평창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2회 연속 동계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6일 베이징에 도착한 팀 킴은 대회 규정에 따라 첫 경기 전날인 9일 경기장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국내 훈련 환경을 최대한 베이징 올림픽에 맞췄지만, 실제 경기장과 차이는 있을 수밖에 없다. 특히 빙질에 대한 적응이 급선무다.

여자 컬링은 전체적으로 평준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만큼 매 경기 총력을 다해야 한다. 

김은정은 "평창 이후 2회 연속 출전을 위해 열심히 달렸다"며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베이징에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내비친 바 있다. 

여자 컬링은 10개 나라가 예선전을 치른 뒤 상위 4개국이 4강 토너먼트로 메달 주인공을 정한다. 예선 4위 안에 들면 오는 18일 준결승을 거쳐 20일 금메달 결정전을 갖는다.

한국은 오는 10일 캐나다와 예선 1차전을 치른다. 경기는 오후 9시 5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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