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벨 28점 폭발' 흥국생명, KGC인삼공사 꺾고 6연패 탈출

'캣벨 28점 폭발' 흥국생명, KGC인삼공사 꺾고 6연패 탈출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2.02.08 20:38
  • 수정 2022.02.0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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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는 흥국생명 선수단 / 사진=KOVO)
(득점 후 기뻐하는 흥국생명 선수단 /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꺾고 6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흥국생명은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V리그 5라운드 맞대결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3, 25-18)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연패에 빠져있던 흥국생명.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활짝 웃을 수 있었다. 

반면, KGC인삼공사(13승 14패 승점41)는 3위 GS칼텍스(17승 10패 승점 53)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면서 봄배구에 '적신호'가 켜졌다. 

캣벨이 양 팀 최다인 28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 초반 캣벨의 맹공, 박혜진의 블로킹, 이주아-김미연의 서브에이스 등을 엮어 13-8 리드를 잡았다. 인삼공사는 염혜선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결국 20-20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접전 상황. '해결사' 캣벨이 나섰다. 22-21서 퀵오픈, 블로킹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24-23서 연타 공격을 통해 세트를 마무리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서 블로킹이 5-1로 앞서며 높이에서 압도했다. 

흥국생명은 2세트서 역전극을 펼치며 기세를 더욱 올렸다. KGC인삼공사의 중앙 속공에 고전하며 5-8로 끌려갔다. 이주아의 서브에이스와 김채연의 블로킹으로 8-8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소영이 매서운 공격을 펼치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세트 중반부터 시동을 걸었다. 15-18로 뒤진 상황에서 이주아의 서브에이스 및 최윤이와 김미연이 공격을 주도하면서 6연속 득점에 성공, 21-18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지킨 흥국생명은 24-23서 이주아의 이동 공격을 통해 2세트마저 가져왔다.  

경기는 3세트서 끝났다. KGC인삼공사가 이소영의 연속 득점으로 13-15로 앞서갔다. 흥국생명은 정윤주를 투입, 공격력을 강화하며 18-18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캣벨의 연속 득점을 통해 역전에 성공한 뒤, 정윤주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박혜진의 블로킹으로 24-18 매치포인트가 됐고, 캣벨이 오픈 강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천=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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