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이천수, FC 원더우먼 첫 승 이끈 '빛나는 전략'

'골때녀' 이천수, FC 원더우먼 첫 승 이끈 '빛나는 전략'

  • 기자명 김지혜 기자
  • 입력 2022.01.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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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지혜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 이천수가 '이딩크' 면모로 FC 원더우먼에게 첫 승을 안겼다.

이천수는 지난 26일 밤 9시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 2(이하 '골때녀')에서 FC 원더우먼을 이끌고 최진철의 FC 탑걸과 시합을 펼쳤다. FC 원더우먼은 이천수의 지휘와 와일드카드 주명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이천수는 FC 탑걸과의 시합에 앞서 새로운 전략을 준비했다. 김희정이 공을 높이 띄워서 패스하면 신규 멤버 주명이 헤딩으로 슈팅을 하는 세트 피스를 구성한 것. 또한 이천수는 주명 중심의 수비 전술을 마련했다.

이천수와 FC 원더우먼은 시합 전반전에 FC 탑걸을 상대로 치열하게 싸웠다. FC 원더우먼은 송소희의 절묘한 침투를 바탕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FC 탑걸은 새롭게 합류한 김보경을 필두로 FC 원더우먼의 골문을 매섭게 두드렸다. 이에 FC 원더우먼은 주명의 헤딩과 김희정의 밀착 수비로 FC 탑걸의 공격을 차단했다.

후반전에도 FC 원더우먼과 FC 탑걸의 접전이 펼쳐졌다. FC 탑걸은 김보경의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이천수는 '쌍소투톱' 송소희와 황소윤에게 쉬지 않는 공격을 지시해 FC 탑걸을 계속 위협했다.

경기 결과 FC 원더우먼은 FC 탑걸을 상대로 3 대 1의 승리를 거뒀다. 이천수의 남다른 지휘력과 와일드카드 주명의 활약으로 첫 승을 얻은 FC 원더우먼. 이천수가 앞으로 FC 원더우먼을 어떻게 성장시킬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골때녀'는 그 누구보다 축구에 진심인 '그녀들'과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들이 팀을 이뤄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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