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프로배구(V-리그) 올스타전 참석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다행히 우려했던 집단 감염은 일어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6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 의장은 지난 22일 함께 식사를 한 지인이 확진 판정을 받자 본인도 진단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김 의장이 지난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에 참석했다는 점이다. 김 의장은 올스타전 경기가 끝난 후 세리머니상을 시상하기 위해 코트 안으로 들어갔고, 케이타(KB손해보험)와 이다현(현대건설)에게 시상했다.
다행히 김 의장은 선수들에게 꽃다발만 전달하고, 악수를 하는 등 신체 접촉은 없었다. 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케이타와 이다현은 즉각 PCR 검사를 실시했다. 두 선수는 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올스타전 현장에 간 연맹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가 검진 키트로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며 "남녀 14개 구단 선수들도 자가 진단 키트 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한편, 올스타전 브레이크로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V-리그는 28일부터 리그가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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