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오로지 우승"… 공룡가족 된 박건우-손아섭의 확고한 다짐

"목표는 오로지 우승"… 공룡가족 된 박건우-손아섭의 확고한 다짐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1.26 13:05
  • 수정 2022.01.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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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손아섭(왼쪽)과 박건우의 입단식. (사진=NC다이노스)
26일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손아섭(왼쪽)과 박건우의 입단식. (사진=NC다이노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NC다이노스에 합류한 박건우와 손아섭이 이적 후 첫 공식 행사를 치렀다. 

NC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박건우와 손아섭의 '비대면 입단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맞춰 구단 공식 SNS 채널을 활용한 비대면으로 펼쳐졌다.

이날 임선남 NC 단장은 환영사를 시작으로 31번(손아섭), 37번(박건우)이 박힌 NC 유니폼을 두 선수에게 전달했다. 임 단장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들을 공식적으로 맞이하게 됐다. 손아섭, 박건우의 가세로 더욱 탄탄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앞으로도 우리 팀에 든든한 버팀목이 돼줄거라 생각한다"며 이들을 환영했다.

이어 이동욱 감독과 주장 노진혁이 이들에게 꽃다발 및 명함을 전달했다. 이 감독은 "두 선수는 설명이 필요없는 훌륭한 선수"라며 "올 시즌 좋은 성적으로 창원 NC파크에서 가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시즌을 마치고 FA자격을 얻은 박건우는 2009년 데뷔 후 올해까지 통산 타율 0.326 88홈런 OPS 0.880을 기록한 리그 정상급 외야수다. 올해를 포함해 7시즌 연속 3할 타율, 2016~2020시즌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에서 나타나듯 타격에 있어 정교함과 파워를 지녔다. 수비와 주루에서도 고른 기량을 갖춰 국가대표로도 꾸준히 활약했다. 2009년부터 몸담았던 두산베어스를 떠나 NC와 6년 최대 100억원에 계약을 맺으며 NC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역시 이번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손아섭은 2007년 데뷔 후 올해까지 롯데자이언츠에서만 15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0.324에 2077안타 165홈런 OPS 0.866을 기록했다. KBO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5회 수상, 9년 연속 200루타, KBO리그 역대 최소경기·최연소 2000안타 기록에서 나타나듯 꾸준함과 정교함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손아섭은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14년 아시안게임, 2015년 WBSC 프리미어 12 등에서 국가대표로 뛰었다. 롯데를 떠나 NC에 새둥지를 틀게된 손아섭은 4년 최대 64억원에 사인했다. 

박건우는 "NC에 오게 돼 행복하고 설렌다. 팬들이나 단장님, 감독님, 선수들이 기대하는 한 가지가 우승이다.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다. 항상 근성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개인 기록은 생각한 적 없다. 인정 받고 온 만큼 책임감이 있다. 처음으로 팀 우승만 생각하고 온 것 같다. 개인 목표보다는 팀이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손아섭은 "부담감도 있고, 책임감도 더 커졌지만 그것 또한 감사한 일이다. 좋은 야구 선수, 좋은 선배, 좋은 팀원이 될 수 있도록 준비 잘해서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창원 NC파크에서 팬들과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아섭 역시 목표는 '우승'이었다. 그는 "(박)건우는 해마다 한국시리즈도 뛰고 우승 반지도 있는데 우승이 목표라고 한다. 나는 얼마나 간절하겠나. 우승과 한국시리즈 무대가 간절하다. 이것을 목표로 뛰고 싶다"고 각오했다. 

한편, 정식으로 공룡가족이 된 박건우와 손아섭은 내달 2일부터 창원 NC파크에서 진행되는 NC다이노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새 시즌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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