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소지' 前 KIA 브룩스, 집행유예 3년 처분

'대마초 소지' 前 KIA 브룩스, 집행유예 3년 처분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1.26 10:36
  • 수정 2022.01.26 12:4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前 KIA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사진=KIA타이거즈)
前 KIA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사진=KIA타이거즈)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지난해 대마초 소지 혐의로 KIA타이거즈에서 방출된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가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KIA 타이거즈 소속 투수 브룩스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브룩스 소유의 대마 카트리지 3개와 대마젤리 30개를 몰수하고 10만원을 추징했다.

브룩스는 지난해 3월 31일 국내에서 한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액상대마가 든 전자담배용 카트리지 3개와 총 100g인 대마 젤리 30개를 주문한 뒤 같은 해 7월 미국에서 몰래 들여온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 그는 담배 형태로 제작된 대마에 불을 붙여 흡연한 혐의도 받았다.

KIA는 브룩스의 의혹을 통보받자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내용을 신고하고,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 당시 브룩스는 "한국에서는 대마초가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전자담배는 대마초 성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주문했다"며 "나의 과실로 팬과 구단, 팀원의 명예를 실추시키게 돼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브룩스는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국내에서 재판이 진행으로 미국으로 돌아가지 못하다 최근 선고를 받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부터 2시즌 동안 KIA에서 뛰며 활약한 브룩스는 KBO리그 통산 36경기에 출전, 14승 9패 탈삼진 185개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