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오랜만에 손맛' 허일영, "인터뷰실 자주 들어올 수 있게 할게요"

[현장인터뷰] '오랜만에 손맛' 허일영, "인터뷰실 자주 들어올 수 있게 할게요"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1.2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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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SK 허일영 / KBL)
(사진=서울 SK 허일영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허일영이 오랜만에 손맛을 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더불어 수훈선수로 꼽힌 그는 "앞으로 인터뷰실에 자주 들어오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다짐도 전했다.

서울 SK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원주 DB와 경기서 101-92로 승리했다. 이날 수훈선수로 선정된 허일영은 12분 27초르 ㄹ뛰며 3점슛 2개 포함 10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만난 허일영은 "질 것 같다는 생각이 안든다"라며 물오른 SK의 경기력에 대해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나만 정신 차리자 생각했다. 팀이 잘하고 있으니 팀에 도움 되자는 생각이었다"라고 전했다. 

최근 허일영은 슛이 들어가지 않는 데 대한 고민도 많았다고. 부담으로 작용돼 힘들었다는 허일영이지만, 이날 손맛을 보며 어느 정도 마음고생을 털어낸 눈치다. "오랜만에 손맛 보고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 좋다"라고 밝힌 그는 "슛 안 들어가는걸 신경 쓰니 옆에서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했다"라며 동료들과 코칭 스태프에게 도움 받은 이야기를 전했다.

앞서 전희철 감독도 허일영을 따로 언급하며 활약을 칭찬했다. 허일영은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 슛 타이밍, 자세 등 물어봤었다. 감독님은 '신경쓰지 마라. 슛은 언제든 들어간다. 나는 신경도 안 쓰는데 너가 신경 쓰나"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마음이 놓였고, 한편으로는 고마우면서도 죄송했다"라고 풀어냈다. 그러면서 "김기만 코치님과 동료들도 같은 말을 해준다. 모든 팀 구성원이 나에게 원하는 부분이 있어 많이 넣고 싶었는데, DB전에서 들어가 좋다. 계속 자신있게 쏠 생각이다. 인터뷰실에 들어온 게 부끄럽긴 처음인데 자주 들어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SK의 상승세를 묻는 질문에는 "지난해 밖에서 봤을 때 SK는 부상자가 많아 팀이 잘 돌아가지 못한 것 같았다"라며, "올해는 장기 부상자가 없고, 전체적으로 몸관리가 잘돼 이런 성적 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8연승을 달린 SK는 오는 24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한다. 허일영이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도 손맛을 볼지 SK의 다음 경기로 시선이 집중된다.

잠실학생=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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