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전희철 감독 "수비에서 승기"·이상범 감독 "할 얘기 없다"

[현장인터뷰] 전희철 감독 "수비에서 승기"·이상범 감독 "할 얘기 없다"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1.2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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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SK 전희철 감독 / KBL)
(사진=서울 SK 전희철 감독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전희철 감독이 승리 배경으로 수비를 꼽으며 웃었다. 반면, 이상범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 SK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원주 DB와 경기서 101-92로 승리했다. 선수들이 골고루 제 몫을 해주면서 올 시즌 DB전 4연승을 챙긴 SK다.

경기 후 만난 SK 전희철 감독은 "오재현과 최원혁이 허웅 수비를 잘 해줬다"라며, "DB 공격을 잘 끊었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다른 선수들도 도움 수비 위치를 잘 잡았다. 수비로 승기를 잡은 것 같다. 허일영도 리드할 때 점수를 벌리는 3점슛 등 활약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전희철 감독은 "바라는대로 시작을 잘 하니 경기를 편하게 끌고 간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또 "허웅이 공을 잡아 공격하려고 할 때 먼저 끊은 게 잘 됐다. 벤치 멤버들도 자기 역할 잘 해줬다"라고 다시 한번 수비의 힘을 언급했다. 

이날 SK는 20점 차까지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4쿼터 막판에는 DB가 거세게 추격하며 10점대 리드가 됐지만 벤치 멤버를 계속 내보내며 경기를 마쳤다. 이에 대해 전희철 감독은 "점수 차이가 워낙 많이 나서 그랬다. 10점 이내로 점수가 좁혀지면 끊어줄까 생각도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타임으로 끊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원주 DB 이상범 감독 / KBL)
(사진=원주 DB 이상범 감독 / KBL)

이날 패배로 올 시즌 SK전 전패,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2연패를 당한 DB의 이상범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할 얘기가 딱히 없다"라며, "백투백 일정이니 원주로 돌아가 내일(23일) 경기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라고 전한 뒤 인터뷰실을 나갔다.

8연승을 달린 SK는 24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DB는 23일 오후 5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창원 LG를 상대한다.

잠실학생=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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