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제2차 재난지원금 ‘설 이후’ 지급…시민들은 ‘실망’

목포시, 제2차 재난지원금 ‘설 이후’ 지급…시민들은 ‘실망’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2.01.20 14:1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초연금·장애인연급 수령자는 신청 없이 이달 말까지 지급…코로나19 확산 예방과 시민 안전 고려

목포시 청사 전경
목포시 청사 전경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목포시가 제2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를 설 이후로 결정할 것이란 소식에 시민들의 실망의 한숨이 터져 나오고 있다. 

당초 1월 24일부터 3월 31일까지 23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재난지원금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오미크론 바이러스 감염자 급증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지급 시기를 조정하게 됐다.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획대로 재난지원금 지급을 고려했으나 확산 예방과 시민 안전, 잠시 멈춤 운동의 실효성 등이 우선으로 판단하고 조정으로 결론 내린 것이다. 

다만 시는 기초연금·장애인연금 수령자 등 3만명에 대해서는 별도 신청없이 연금 수령 계좌로 현금 10만원을 이달 말까지 일괄 지급한다.

나머지 시민에 대한 지급 시기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살펴 설 명절 이후로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엄중한 코로나 상황으로 지급 시기를 불가피하게 조정한 것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산정동에 거주하는 A씨는 “목포시에서 10만원 지원금을 준다고 해서 많이 기대했는데 설 이후에 준다니 많이 실망스럽다. 다른 지역은 같은 상황에서도 다 지급한다는데 왜 우리만 이러는지 모르겠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제2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은 1월 3일 기준 주민등록상 관내 주소를 둔 목포시 전 시민으로 일부 외국인도 포함하여 1인당 10만원을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지역사랑카드로 지급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