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FC 가입 승인→K리그2 11개 팀 경쟁 등…2022시즌 뭐가 바뀌었나

김포FC 가입 승인→K리그2 11개 팀 경쟁 등…2022시즌 뭐가 바뀌었나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1.18 09:4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2022시즌부터 K리그2에서 활약할 김포FC 선수들이 남해에서 전지훈련을 치르고 있다 / 김포시)
(사진=2022시즌부터 K리그2에서 활약할 김포FC 선수들이 남해에서 전지훈련을 치르고 있다 / 김포시)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김포FC의 K리그 회원 가입이 승인됐다. 이로써 2022시즌 K리그2 승격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7일 서울 신문로 소재 축구회관에서 2022년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맹은 '김포FC 가입 승인', '각종 규정 개정', '시즌 중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리그 운영 방안', '2021년도 사업 결산 및 2022년도 예산안 승인' 등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먼저 김포FC의 K리그 회원 가입이 총회에서 최종 승인됐다. 김포FC는 지난해 10월 연맹에 회원 가입을 신청, 12월 연맹 이사회의 1차 승인을 얻었었다. 김포FC는 유소년(U-18) 클럽 창단과 사무국 임직원 확충 등 승인 조건을 이행했으며, 홈구장인 솔터축구장의 관중석을 올해 3월까지 5000석 규모로 증설할 예정이다.

김포FC는 2013년 창단됐으며 2021년까지 K3리그에 참가했다. 지난 시즌에는 K3리그서 14승 10무 4패(승점 52)로 1위를 차지했고, FA컵에서는 2라운드까지 나섰다. 2021년 1월 1일부터 김포FC 재단법인이 설립되며 김포시민축구단에서 현재의 김포FC로 팀명이 변경됐으며, 2020시즌부터 고정운 감독이 선수들을 지휘하고 있다.

김포FC 회원 가입이 승인되면서 2022시즌 K리그2 승격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총 11개 구단이 각 팀별 40경기를 치르는 일정으로 진행되면서, 팬들의 볼거리도 더욱 풍부해졌다.

(사진=지난 1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2년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 모습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지난 1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2년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 모습 /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와 함께 연맹은 각종 규정도 개정했다.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통해 준프로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최저 연령이 기존 17세에서 16세로 하향된 것과 연계, 이번 이사회에서는 선수규정상 신인선수계약이 가능한 최저 연령을 역시 16세로 변경했다.

경기 규정에서는 경기 전후 몸풀기 중 잔디 훼손 방지를 위해 경기감독관이 제한 구역을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신설했다. 마케팅 규정의 경우 제2유니폼의 색상을 흰색뿐 아니라 밝고 연한(명도 85% 이상, 채도 10% 이하) 유색으로 정할 수 있도록 변경했고, 제3유니폼은 시즌 중에도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B팀 운영세칙도 개정됐다. 구단과 프로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등록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시즌 중 A팀과 B팀을 상시적으로 오가며 출전 가능해졌다. 더불어 프로B팀에 B급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한 스태프를 코칭스태프로 등록할 수 있다는 근거 규정도 신설됐다.

코로나19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기에 시즌 중 확진자 발생 시 리그 운영 방안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시즌 중 선수, 코칭스태프 등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팀의 경기는 2주 이상 연기된다. 다만, 해당 팀 선수 중 골키퍼 1명 포함 17명 이상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무증상', '자가격리 비대상'의 요건을 충족해 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상태라면 경기 개최가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팀 외 경기는 정상 운영이 원칙이다.

시즌 중 돌발 상황으로 인해 경기 일정 조정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연맹이 직권으로 일정을 조정한다. 확산 사태가 심각해 리그 진행이 불가능하거나, 리그 예비일 부족으로 더 이상 경기를 연기할 수 없을 때는 해당 시점에서 리그를 중단한다. 올 시즌 최대로 경기를 연기해 마지막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시점은 12월 4일이다.

K리그1·2 공통적으로 22라운드 이상 치러진 후 리그가 중단되면 해당 시즌 리그는 성립한 것으로 간주된다. 리그가 중단됐지만 성립 조건이 충족됐다면 최종 순위는 모든 팀이 동일한 경기 수를 치른 마지막 라운드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만약 리그가 불성립된다면 우승 타이틀과 리그 순위는 인정하지 않는다. 이 경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은 추후 별도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단, 리그가 불성립한 경우에도 치러진 경기의 기록은 팀과 개인 통산 기록으로 인정된다.

K리그1과 K리그2가 성립 조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승강은 1팀 자동승강, 2팀 승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이다. K리그1만 성립할 때는 K리그1 최하위는 강등, 승격팀은 없다. 반대로 K리그2만 성립하면 강등팀은 없고 K리그2 1위 팀만 승격한다. 두 리그 모두 불성립할 경우에는 해당 시즌 승격과 강등은 없다.

한편, 이사회는 2021년도 사업결산과 2022년도 연맹 사업 계획에 따른 예산안(약 366억 4000만원)도 승인했다. 2021년도 사업결산 내역은 추후 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