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 미련 없다"… '돌연 은퇴' 이대은, SNS로 작별인사

"야구에 미련 없다"… '돌연 은퇴' 이대은, SNS로 작별인사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1.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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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kt위즈 투수 이대은이 SNS를 통해 은퇴 소감을 전했다. (사진=kt위즈)
전 kt위즈 투수 이대은이 SNS를 통해 은퇴 소감을 전했다. (사진=kt위즈)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갑작스럽게 은퇴를 결정한 전 kt위즈 투수 이대은이 직접 은퇴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대은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갑작스런 소식에 저를 생각해주시는 팬분들께서 많이 놀라셨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됐다. 야구에 대한 미련은 없다. 다만 야구장에서 선후배님들 그리고 팬분들과 소통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게 다가온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대은은 "우승이라는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kt위즈 식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 평생에 기억될 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지금까지 야구선수 이대은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아직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기에, 이대은의 은퇴는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앞서 이대은은 지난 13일 kt 구단을 통해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이대은은 구단을 통해 "KBO에서 시작한 첫 시즌 이후 지금까지 부상으로 팬들과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개인적으로는 팀 우승에 보탬이 되지 못해 죄송했다"며 "앞으로도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구단과 상의 끝에 야구 선수 인생을 마감하기로 했다. 또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한 바 있다. 

이대은은 2007년 신일고를 졸업한 뒤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으나 메이저리그 입성의 꿈을 이루지 못했고, 일본 프로야구로 방향을 전환했다. 2015년부터 2년간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었고, 경찰청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이후 2019년 한국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았다. 이대은은 KBO리그에서 뛴 세 시즌 동안 95경기에 등판 7승 8패 9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4.31의 성적을 거뒀다. 

2020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지난해 후반기 복귀한 이대은은 31경기에서 3승 2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팀의 첫 한국시리즈 때에는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등판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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