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패장' 박미희 감독 "1세트 중반 이후 분위기 살아나지 못했다"

[현장인터뷰] '패장' 박미희 감독 "1세트 중반 이후 분위기 살아나지 못했다"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1.1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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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선수단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KOVO)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선수단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흥국생명이 2위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1세트를 잡고도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1-3(25-22, 19-25, 18-25, 14-25)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을 챙기지 못한 흥국생명(8승 14패)은 승점 24로 5위를 유지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를 25-22로 승리하고도, 2~4세트를 무기력하게 도로공사에 내줬다. 특히 4세트에선 도로공사가 13점을 뽑아낼동안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의 범실로 얻은 2점 밖에 획득하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박미희 감독은 이날 경기를 돌아보며 "저희가 (세트) 편차를 줄이려고 계속 해왔던 건데 조금씩 없어지는듯 하다가 오늘 크게 나타난 것 같다"며 "시즌을 치르다보면 지난 경기(7일 KGC인삼공사전)처럼 잘 될 때도 있고, 오늘처럼 이런 경우가 있다. 분위기가 1세트 중반 이후로 살아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1세트를 잡았기에 더욱 아쉬운 경기였다. 1세트를 잡은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다 세트 중반 도로공사에 동점을 허용하며 세트를 내줬다. 박미희 감독은 "원인을 찾아봐야 할 듯 하다. 캣벨의 컨디션은 좋았다. 용병 쪽에서 득점이 나지 않으면 쉽지 않은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빨리 회복해야할 것 같다. 어디가 불편한 건 아니다. 이틀 밖에 시간이 없기 때문에 빨리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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