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시+박정아 38득점' 한국도로공사, 흥국생명에 3-1 완승!

'켈시+박정아 38득점' 한국도로공사, 흥국생명에 3-1 완승!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1.12 21:01
  • 수정 2022.01.1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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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 도로공사 선수단이 득점 후 기뻐하고있다. (사진=KOVO)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 도로공사 선수단이 득점 후 기뻐하고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꺾고 선두 현대건설 추격에 나섰다. 

한국도로공사는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9, 25-18, 25-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획득한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48(17승 5패)을 마크, 선두 현대건설(21승 1패·승점 62)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반면, 승점을 챙기지 못한 흥국생명(8승 14패)은 승점 24로 5위를 유지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 주포 켈시가 23득점, 공격성공률 41.86%로 팀 승리를 이끌었으며, 박정아 15득점, 전새얀과 배유나도 각각 11득점, 9득점으로 거들었다. 반면, 흥국생명은 캣벨이 18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엎치락 뒤치락 경기가 펼쳐진 1세트였다. 도로공사가 먼저 문정원의 퀵오픈, 배유나의 시간차 공격, 문정원의 서브 에이스, 박정아의 퀵오픈 등으로 8-6으로 앞섰다. 그러자 흥국생명은 캣벨을 앞세워 도로공사를 추격하기 시작했고, 12-13에서 캣벨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를 벌린 흥국생명은 20-18에서 캣벨의 백어택 범실로 한 점을 허용했다. 

도로공사는 상대 서브 범실과 켈시의 블로킹으로 21-2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여기서 흥국생명 김채연의 속공과 시간차 공격이 연달아 터졌고, 캣벨의 오픈 공격까지 더했다. 24-22에서 흥국생명은 박혜진의 행운의 디그로 1세트를 가져왔다. 

흥국생명은 1세트의 기세를 2세트에서도 이어갔다. 세트 초반 7-3까지 점수를 벌리며 도망갔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연속 퀵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켈시의 블로킹과 오픈 공격, 백어택으로 추격했다. 흥국생명 최윤이의 퀵오픈 범실이 나왔고, 켈시가 블로킹을 잡으며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켈시의 오픈 공격, 배유나의 2연속 서브에이스 등을 묶어 16-11로 달아난 도로공사는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흥국생명이 이주아의 블로킹, 김다은의 백어택, 최윤이의 3연속 공격으로 추격했으나 24-19에서 켈시의 퀵오픈 공격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부처는 3세트였다. 도로공사가 세트 초반 치고 나간 반면, 흥국생명은 세트 초반부터 범실로 자멸했다. 2-8로 크게 벌어진 점수 차에서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퀵오픈 공격과 배유나의 이동 공격과 속공, 켈시의 오픈으로 16-7까지 달아났다. 10-21로 도로공사가 승기를 잡은 상황. 흥국생명은 김채연의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한 5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추격했다. 23-16에서 박정아의 블로킹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3세트도 가져왔다. 

한국도로공사는 4세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도로공사가 13점을 뽑아낼동안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의 범실로 얻은 2점 밖에 획득하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점수가 크게 벌어지자 켈시를 빼고 휴식을 줬고, 흥국생명 역시 캣벨을 대신해 김다은을 투입했다. 그러나 벌어진 점수를 극복하긴 힘들었고, 24-13 도로공사의 매치포인트에서 이윤정의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천=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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