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박미희 감독 "선수들에게 바라는 점? 코트 안에서 본인의 가치 스스로 만들길"

[사전인터뷰] 박미희 감독 "선수들에게 바라는 점? 코트 안에서 본인의 가치 스스로 만들길"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1.1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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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사진=KOVO)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선수들이 코트 안에서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어요."

흥국생명은 12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포 캣벨이 여전히 코트 위에서 리더 역할을 자처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캣벨은 직전 경기였던 지난 7일 KGC인삼공사전에서 무려 41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미희 감독 역시 캣벨의 역할에 만족하고 고마워 했다. 

박 감독은 "캣벨이 맏언니처럼 선수들하고 잘 지내고 있다. 선수들도 캣벨을 믿고 열심히 임하고 있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팀을 이끄는 것이) 본인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팀에 선택 됐을 때부터 본인이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알고 있었다. 본인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흥국생명은 8승 13패 승점 24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확실히 시즌 초반보다 경기력이 많이 올라온 모습이지만, 박미희 감독은 만족하지 않는다. 박 감독은 "지도자들은 칭찬에 인색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웃은 뒤 "잘할 때는 물론 칭찬도 해준다. 잘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한다. 선수들이 경기를 하면서 재미를 느꼈으면 하는 의미에서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흥국생명은 팀을 재정비 하는 중이다. 사령탑이 선수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을까.

박미희 감독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선수들 개개인이 본인이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실전경험을 통해 본인의 가치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 선수 개개인에게는 중요한 도전이다. 그래야지 팀이 빨리 재정비가 되고 앞으로의 경기를 기대할 수 있다. 본인들이 코트 안에서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인천=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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