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유재학 감독이 최근 좋은 활약을 보이는 라숀 토마스에 대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은 것 같다고 평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서울 삼성전을 치른다. 최근 7경기 6승 1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날 경기서도 승리를 노리는 현대모비스다.
경기 전 만난 유재학 감독은 "우리는 1위 팀, 우리보다 아래 있는 팀과 경기해도 시소 게임이 나온다.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며 경계했다.
현대모비스는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최근 경기 내용과 결과가 좋기에 팀 분위기도 올라오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유재학 감독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라숀 토마스가 많이 좋아졌고, 앞선도 좋았다. 다만, 슈팅 기복이 조금 없어져야 한다. 그 부분이 변수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 말대로 토마스는 최근 들어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평균 22분 48초를 뛰며 15.1점을 기록 중인 그는 4라운드 들어 경기력을 상당히 끌어올렸다. 직전 경기인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도 34분 35초를 뛰며 28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토마스의 경기력이 바뀐 터닝 포인트가 무엇일지 묻자 유재학 감독은 "시즌 초반 몸이 안좋아 결장하기도 했고, 얼 클락이 스타팅으로 많이 나왔다. 그러다보니 스스로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린 것 같다. 본인이 스타팅으로 나가기 시작하면서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부상으로 빠져있는 서명진에 대해서는 "일부 병원에서 6주~3개월을 이야기하더라. 월요일에 다시 진단을 받아보니 2주 후면 괜찮을 것이라 들었다"라고 밝혔다.
최근 미들 레인지 슛을 애용하는 이우석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유재학 감독은 "양동근 코치가 연습을 많이 시켰다"라면서, "1시간 일찍 연습에 나오고 했었는데 그 때 많이 연습시켰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격 옵션이 하나 늘었다. 신장이 있기에 그런 슛을 쏠 줄 알아야 농구하기 편해진다"라고 덧붙였다.
잠실실내=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