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자율주행으로 메타버스 확장”

“인공지능·자율주행으로 메타버스 확장”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2.01.12 17:1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 미래 로보틱스 비전 발표... ‘메타모빌리티’로 이동 영역 확장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래 로보틱스 비전을 공개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 2022에서 보도발표회를 열고 로봇개 스팟과 함께 무대위로 등장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 2022에서 보도발표회를 열고 로봇개 스팟과 함께 무대위로 등장하고 있다.

현대차는 로보틱스와 메타버스가 결합된 ‘메타모빌리티(Metamobility)’ 등을 통해 인간의 이동 경험 영역을 확장, 궁극적인 이동의 자유를 실현하겠다는 미래 로보틱스 비전을 공개했다.

로보틱스를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원을 넘어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하고, 더 나아가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매개체이자 신개념 모빌리티로 새롭게 정의한 것이다.

현대차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22)’에서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다’를 주제로 보도발표회를 열고 로보틱스 비전을 밝혔다. 사용자의 이동 경험이 혁신적으로 확장되는 ‘메타모빌리티’, 사물에 이동성이 부여된 ‘Mobility of Things(MoT)’ 생태계, 인간을 위한 ‘지능형 로봇’ 등의 비전을 밝혔다.

특히 메타모빌리티는 스마트 디바이스가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결돼 인류의 이동 범위가 가상 공간으로 확장된다는 의미다. 사용자는 새로운 차원의 이동 경험을 할 수 있다. 가상 공간이 로봇을 매개로 현실과 연결되면 사용자는 마치 실제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경험까지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 등의 혁신으로 미래 모빌리티 간 경계가 파괴되고, 자동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다양한 모빌리티가 메타버스 플랫폼에 접속하는 스마트 디바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현대차는 보고 있다.

MoT 생태계는 로보틱스 기술을 통해 모든 사물에 이동성이 부여된 개념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현대차는 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PnD 모듈), 드라이브 앤 리프트 모듈(DnL 모듈) 등을 선보였다.

지능형 로봇은 지각 능력을 갖추고 인간 및 외부환경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로보틱스 기술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 아틀라스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로보틱스는 더 이상 머나먼 꿈이 아닌 현실”이라며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메타모빌리티’로 확장할 것이며, 이를 위해 한계 없는 도전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