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인삼공사 VS '3연승' GS칼텍스, 봄배구 향한 중요한 맞대결

'2연패' 인삼공사 VS '3연승' GS칼텍스, 봄배구 향한 중요한 맞대결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1.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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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의 3라운드 맞대결. 인삼공사 옐레나가 공격하고 있다. 이날 옐레나는 양팀 합쳐 최다득점인 3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OVO)
지난달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의 3라운드 맞대결. 인삼공사 옐레나가 공격하고 있다. 이날 옐레나는 양팀 합쳐 최다득점인 3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KGC인삼공사의 연패 탈출이냐. GS칼텍스의 4연승이냐.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는 13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는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다. 이날 경기는 봄 배구를 향하는 가장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최근 GS칼텍스의 기세는 좋다. 3연패 뒤 3연승으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외인 모마의 화력은 여전한 가운데 강소휘-유서연 쌍포의 지원도 준수하다. 

현재 14승 8패 승점 43점으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GS칼텍스는 2위 한국도로공사(16승 5패·승점 45)를 맹추격 중이다. 승점 차는 불과 2점 차. KGC인삼공사전 이후 한국도로공사와 연달아 맞대결을 치르는 만큼 3경기의 결과에 따라 2위로 올라서는 것이 가능하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역시 앞으로 남은 3경기가 봄배구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경기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차 감독은 "KGC인삼공사전부터 도로공사와 2연전까지 봄 배구가 달린 경기"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9일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는 올 시즌 첫 출전에 나선 세터 이원정이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날 이원정은 3득점과 함께 세트당 7.67세트를 기록했다. 강소휘 역시 지난 경기 부진을 딛고 페퍼저축은행전서 15득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최근 2연패로 기세가 한풀 꺾였다.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에도 흥국생명에 발목을 잡혔다. 관건은 상대 강서브를 얼마나 견디느냐다. 이소영이 버티고 있는 리시브 라인 그리고 대각에 들어서는 선수의 보탬이 필요한 상황이다.

KGC인삼공사는 12승 9패(승점 37)로 4위에 올라있다. 5위 흥국생명(8승 13패·승점 24)과는 승점 차가 크긴 하지만 3위 GS칼텍스와의 격차를 좁혀야 한다.  

올 시즌부터 여자부도 7구단 체제가 되면서 3~4위의 승점 차이가 3점 이하일 때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 제가 열린다. 인삼공사로서는 이날 열리는 GS칼텍스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행인 점은 인삼공사가 올 시즌 GS를 상대로 2승 1패, 상대 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양 팀의 직전 경기는 지난달 24일. 당시 2연패에 빠져있던 인삼공사는 GS칼텍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두며 부진에서 벗어났다. 주포 옐레나가 양 팀 합쳐 최다인 33득점을 올리며 연패 탈출의 주역이 됐다. 당시 인삼공사는 옐레나 외에도 이소영이 14점, 박은진과 고의정이 각각 12, 10점을 기록하는 등 선수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공격력을 뽐냈다. 반면, GS칼텍스는 모마가 26점, 강소휘와 한수지가 각각 15, 11점을 올렸고 유서연도 8점으로 뒤를 받쳤으나 1, 2세트 듀스 접전에 밀린 점이 아쉬웠다.

과연 오늘(13일), 직전 경기처럼 또다시 2연패에 빠진 KGC인삼공사가 GS캍텍스를 상대로 3라운드의 좋은 기억을 떠올릴 수 있을지. 최근 기세가 좋은 GS칼텍스가 인삼공사를 꺾고 한국도로공사와의 간격을 좁힐 수 있을지. 배구 팬들의 시선이 대전으로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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