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폐쇄' MLB, 14일 노사 협상 재개… 극적 합의한다면 FA 김광현에겐 호재

'직장폐쇄' MLB, 14일 노사 협상 재개… 극적 합의한다면 FA 김광현에겐 호재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1.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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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을 끝으로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이 만료돼 FA를 취득한 김광현. (사진=AFP연합뉴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이 만료돼 FA를 취득한 김광현.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선수 노조 간의 협상이 재개된다.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MLB 사무국과 MLB 선수노조가 새로운 단체교섭을 위해 오는 14일 협상 테이블에 복귀한다"고 전했다. 

앞서 양 측은 지난달 새로운 노사 협약을 맺기 위해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결국 MLB 사무국과 구단이 직장 폐쇄를 선언하면서 모든 업무가 멈췄다. 이에 따라 FA 계약, 트레이드 등 메이저리그와 관련된 모든 행정이 중단됐다. 메이저리그와 무관한 마이너리그 계약만 이뤄지고 있다. 

해가 바뀌고, 한 달이 넘도록 진전이 없었던 협상은 조급씩 진전 기미르 보였다. 메이저리그 구단주 측이 새 협상안을 마련하면서 직장폐쇄 한 달 반만인 오는 14일에 협상 테이블이 재개될 예정이다. 이번 협상에서 MLB 사무국과 선수 노조는 FA 취득 기간을 현행 풀타임 6년으로 유지할지, 탱킹(구단의 전략적 몸집 줄이기)을 막고자 신인 드래프트 지명 방식을 현행 전년도 순위 역순에서 추첨으로 바꿀지 등을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또 포스트시즌 출전팀을 양대 리그 10개 팀에서 14개 팀으로 늘리자는 구단들의 제안에 대해서도 선수노조는 12개 팀이 적당하다며 반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사무국과 선수 노조가 극적인 합의를 이룰 경우 김광현에겐 큰 호재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났다. 이후 직장 폐쇄로 한동안 계약 협상을 진행할 수 없었다. 하지만 양 측이 합의를 이룬다면 김광현을 향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접촉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는 내달 16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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